▶보스턴 

브라이언 벨로(4패 7.27)가 데뷔 첫 승에 재도전합니다. 30일 미네소타 원정에서 4이닝 3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벨로는 역시 임시 선발로 원정 투구는 어렵다는걸 증명한바 있습니다. 이번 시즌 홈 경기 등판시 3패 6.75로 여전히 좋지 않은데 유독 낮경기에 더 힘들어한다는게 벨로 최대의 약점일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카이클과 알렉시를 완파하면서 코너 웡의 데뷔 첫 홈런 포함 9점을 득점한 보스턴의 타선은 2일 연속 엄청난 집중력을 과시했다는 점이 최대의 강점입니다. 12타수 6안타의 득점권 성적이 이틀 연속 이어진다는 점은 예사로운 문제가 아닙니다. 피베타의 조기 강판 이후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준 불펜은 소모도가 많은게 아쉽다.

▶텍사스 

콜비 알라드 또는 타이슨 밀러의 등판이 유력합니다. 아리하라 코헤이의 불펜 이동으로 인해 이번 경기는 AAA에서 투수를 호출하는 걸로 결정되었는데 로테이션상 알라드 또는 밀러일 가능성이 높은 편. 물론 두 투수 모두 최근 AAA 등판 결과는 좋았지만 기본적으로 메이저리그와는 큰 차이가 있는 투수들임은 부정할수 없다. 전날 경기에서 닉 피베타 상대로 단 1점을 올리는데 그친 텍사스의 타선은 1차전의 대역전패 후유증이 팀 전체에 암울하게 드리우고 있는 중. 득점권에서 급격하게 무기력해진것도 이와 연관이 있을 것입니다. 그나마 불펜 소모를 2명으로 줄인게 소득이라면 소득일 것입니다.

예상

텍사스의 타선은 낮 경기에 극도로 강한 편입니다. 보스턴 역시 낮 경기는 좋은 편. 양 팀의 선발 투수를 감안한다면 확실한 타격전이 전개될 것입니다. 그러나 이번 시리즈 한정으로 불펜의 안정감은 보스턴이 더 나은 편이고 결국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입니다. 텍사스는 1차전을 반드시 이겼어야 했습니다. 기세에서 앞선 보스턴 레드삭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