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르 (프랑스 리그앙 리그 8위 / 패승승무패)

‘강약약강’이 뚜렷한 모습입니다. 중-하위권 전력인 몽펠리에(2-1 / 승), 스트라스부르(1-0 / 승)를 상대로 승리했던 모습과 달리 릴(4-1 / 패), 리옹(2-1 / 패)상대로 무너진 상황. 설상가상으로 이번 일정 ‘상위 전력’ 마르세유와의 격돌입니다. 앞선 두 경기에서 유독 압박에 취약한 면모를 보였고, 노련한 마르세유가 이를 모를 리 없다. 환부를 드러낸 채 싸우는 격.무엇보다 수비 라인의 안정감이 매우 떨어진다. 대게 평균 37%의 점유율로 효율적인 운영을 추구하는 편인데, ‘수비 리더’ 장비어(CB), 펠나르(CB)가 부상 이탈한 터라 후방에서의 부하 자체가 상당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이전 리옹과의 격돌(2-1 / 패)에서는 위험 지역 내 슈팅 억제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무려 20개의 슈팅을 허용, 멀티 실점을 내어준 바 있습니다. 무엇보다 PK 박스 밖으로 상대를 밀어 내는 능력은 현저히 떨어지는 부류로 봐야 한다.엎친 데 덮친 격으로 ‘핵심 1선’ 샤르보니에(FW), 니앙(RW)의 부상 이탈한 상황. 가뜩이나 특유의 선 수비 - 후 역습 전술 기조로 인해 경기당 8.2개의 적은 유효 기회만이 주어지는 상황. ‘대체 옵션’으로 구분되는 다 코스타(FW / 최근 5경기 1골), 샤르보니에(FW / 최근 5경기 1골)의 페이스들도 썩 좋은 편은 아니다. 무엇보다 에이스들의 부재로 인해 후반 막판까지의 페이스 유지에 어려움을 호소할 순 있겠습니다.

▶마르세유 (프랑스 리그1 리그 2위 / 승승승무승)

최근 좋은 페이스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 현재 3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며 절정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상위권 전력인 니스(3-0 / 승), 클레르몽(1-0 / 승)을 상대로 무실점 경기를 펼치며 공-수 전반적으로 짜임새가 갖춰지는 모습을 보였다.특히 신입생’ 바이(CB)의 합류 효과가 눈에 띈 수비진입니다. 실제로 무려 74번의 터치를 가져가며 후방 빌드업을 진두지휘했던 상황. 플라시보 효과로 론지에(CB), 음벱바(CB) 등 기존 수비 전력의 공격 부담이 줄어들면서 수비적인 부분의 강화로 연쇄 효과가 일어났다. 특히나 오세르 같은 하위 전력과의 대결에서 바이(CB)의 공격성이 더욱 눈에 띌 것으로 예상되며 팀 공격 전술에 큰 도움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한다.바이(CB)의 후방 빌드업으로 원활한 패스 네트워크가 구축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산체스(FW) – 파예(LW) – 귀앵두지(CAM)로 이뤄진 ‘1선 트리오’가 의외로 밀도 높은 수비 블록을 상대로 고전한 부분들은 할 대목. 실제로 이전 일정에서도 언급한 세 선수의 총 볼 터치는 143회지만, 상대의 PK 박스 내 볼 터치는 단 10회(6.9%)에 불과했다. 박스 내 진입 자체가 쉽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해야 할 것. 가뜩이나 원정 일정이며, 단 4일의 휴식 후 토트넘으로의 챔피언스리그 원정을 떠나야 한다.

예상

마르세유 승/ 언더(2.5 기준)를 추천한다. 두 팀의 전력 차는 현격한 편이지만, 현 마르세유가 전력 차 만큼의 대단한 폭발력을 발휘할 것 같진 않다. 무엇보다 본 일정을 치른 후, 토트넘으로의 원정 일정을 떠나야 한다. 2경기 연속 원정 일정은 기름칠이 덜 된 시즌 초반에 퍽 부담스러운 환경일 수 밖에 없겠습니다. 마르세유가 찬스를 낭비할 가능성을 배제해서는 안 될 것으로 보이며, 핸디캡(+1.0 기준) 패보다는 마르세유 승 / 언더 접근 정도를 고려해야 좋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