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르타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리그 11위 / 승패패무승)

불운하게 2~3라운드 강팀 알크마르(2-3 / 패), 아약스(1-0 / 패)를 만나 패배했지만 끈질긴 경기력을 보이며 나름 저력을 보여줬다. 다행스럽게도 이전 중-하위 전력인 고어헤드(1-0 / 승) 상대로 승리하며 분위기 반등에 성공했다. 이전 시즌 하위 전력과의 (하위 5개팀 상대 6승 3무 1패) 대결에서 우위를 가졌던 좋았던 경기력을 통해 이번 일정도 승리를 노릴 수 있을 것입니다.나름 스테인 감독이 수비 전술의 힘을 쏟는 모습입니다. 리그 하위권 전력이다 보니 전반적인 라인을 내린 후 왕성한 활동량의 ‘코어 라인’ 키톨라노(CM) – 더구즈만(CM) – 미나스(CM) 을 필두로 강한 압박을 펼치며 경기당 최소 실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물론 개인 기량이 뛰어난 상대와 짜임새 있는 공격 플랜을 보이는 팀 상대로 실점을 허용하곤 했지만 비어맨(FW / 201cm)의 제공권을 노리는 단순한 공격을 펼치는 볼렌담 공격진 상대 충분히 좋은 경기력을 기대해도 좋을 것입니다.공격진의 명확한 컨셉도 눈에 띈다. 후방에서 볼 탈취 시 바로 전방으로 연결시켜 득점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특히 이전 고어헤드와의 경기에서도 라우리젠(FW / 최근 4경기 1골) 이 PK박스내 15번의 공중볼 싸움에서 14번을 따 낼 정도로 팀의 롱볼 축구의 지대한 영향력을 끼친다. PK박스내 장악력으로 득점을 기록하는 것이 어렵진 않겠지만 롱불 축구 특성상 멀티 득점 이상을 기대하긴 어려울 것입니다.

▶볼렌담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리그 13위 / 패승패무패)

3라운드 리그 첫 승의 기쁨도 잠시 이전 PSV(7-1 / 패)를 만나며 크게 무너졌다. 최근 치른 4경기에서 13실점을 기록할 만큼 수비진의 개선이 시급한 상황으로 분위기 반등이 시급하다.올 시즌 역시 실점 억제가 안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2부 리그와 달리 점유율을 포기한 채 상당히 내려앉는 실리적인 축구로 실점 억제에 노력 중입니다. 하지만 미라니(CB) – 베나말(CB) – 플랫(CB) ‘3백 구성’의 느린 발과 미숙한 태클 능력으로 이전 PSV(7-1 / 패) 경기에서 PK박스내 16번의 슈팅을 허용하며 가포(FW), 바카요코(RW)등 속도전에 능한 자원에게 쉽게 실점을 허용했다. 위에 서술했듯이 PK박스내 영향력을 발휘하는 라우리젠(FW)의 최근 페이스를 볼 때 실점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것입니다.공격진에선 ‘에이스’ 미에그헴(LW / 최근 4경기 2골 2어시)의 활약에 힘입어 꾸준히 만회 득점을 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스파르타의 장신 공격수 라우리젠(FW)과 달리 비어맨(FW)은 상대의 짜임새 있는 수비 블록을 뚫고 PK박스내 영향력을 보여주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팀 수비적인 특성상 PK박스내 영향력을 끼치기엔 다소 어려운 상황. 원정의 불리함과 최근 저득점 페이스를 고려하면 다소 고전할 것으로 전망한다.

예상

스파르타 승 / 언더(2.5 기준)를 추천한다. 서로 점유율을 포기한 채 극한의 효율적인 축구를 펼치는 전술 기조와 공격진의 득점 페이스를 고려해서 언더를 주력으로 추천한다. 하지만 위에 서술했듯이 하위 전력 상대 강점을 보인 전력과 홈 이점을 안고 있는 스파르타의 근소한 우위가 점쳐진다. 양 팀 모두 장신 공격수의 PK박스내 영향력에 따라 팀 득점력의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 현재 스파르타의 라우리젠(FW)의 영향력이 더욱 강세인 것을 고려할 때 스파르타가 근소한 차이로 승리할 것으로 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