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뛰어난 뒷심으로 역전극을 만든 템파베이 레이스는 드류 라스무센(9승 4패 2.70)이 시즌 10승 도전에 나선다. 1일 마이애미 원정에서 6이닝 4안타 1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라스무센은 8월 한달간 3승 1패 1.57의 압도적인 투구로 8월의 투수를 차지한 바 있습니다. 특히 홈 경기에서 꾸준히 호조를 이어가고 있는데 7월 15일 보스턴과 홈 경기에서 보여준 6이닝 3실점 투구보다 이번이 더 나을 가능성이 높다. 전날 경기에서 와카와 파밀리아 상대로 4점을 득점한 템파베이의 타선은 월요일의 부진을 하룻만에 벗어났다는게 다행스럽다. 그러나 장타의 부재가 여전히 걸리는 부분. 4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집단 마무리 체제가 효과를 보고 있는 중입니다.

▶보스턴 

불펜의 난조고 역전패를 당한 보스턴 레드삭스는 리치 힐(6승 5패 4.52)이 시즌 7승에 도전합니다. 2일 텍사스와 홈 경기에서 4이닝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힐은 확실한 휴식이 주어지지 않으면 부진합니다는게 이전 경기에서 드러난 바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경기도 4일 휴식후 등판이기 때문에 8월 28일 템파베이 상대로 호투를 했다고 해도 이번 경기에선 부진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 보인다. 전날 경기에서 파티뇨 상대로 버듀고의 솔로 홈런 포함 3점을 득점한 보스턴의 타선은 역시 홈 경기에 비해 원정 경기의 파괴력 문제가 한층 두드러지는 편입니다. 전체적으로 페이스가 떨어진건 부인할수 없을듯. 와카의 강판과 동시에 그의 승리를 날려버린 불펜은 원정 신뢰도가 제로에 가깝다.

예상

현재의 라스무센은 흠잡을데 없는 투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보스턴의 타선을 홈에서 효율적으로 묶을수 있을듯. 관건은 힐이 얼마나 템파베이의 타선을 막아내느냐지만 4일 휴식후 등판하는 리치 힐은 공이 위력적이지 못한 투수다. 예술구 투구도 한계가 있는 법입니다. 게다가 보스턴의 불펜은 원정에서 약합니다. 선발에서 앞선 템파베이 레이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