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컵스 

웨이드 마일리(1승 2.84)가 메이저리그 복귀전을 치른다. 6월 11일 양키스 원정에서 3이닝 무실점 투구를 한 뒤 왼쪽 어께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마일리는 근 3개월만의 메이저리그 복귀다. 한달간 충실히 마이너에서 재활 등판을 하고 올라왔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 4~5이닝 정도는 잘 막아줄수 있을 것입니다. 월요일 경기에서 마이콜라스의 투구에 철저하게 막히면서 2안타 무득점 완봉패를 당한 컵스의 타선은 원정의 부진을 홈에서 씻어낼수 있느냐가 승부를 가를 것입니다. 일단 홈 경기의 타격 자체는 나쁘지 않은 편. 그러나 역시 접전에서 이 팀의 불펜은 패배를 확정시키는듯 합니다.

▶신시내티 

저스틴 던(1승 2패 4.63)이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31일 세인트루이스와 홈 경기에서 4이닝 3안타 1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던은 최근 3경기에서 확연히 나아진 투구 내용을 과시하고 있는 중입니다. 15일 컵스와 홈 경기에선 3.2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지만 그 경기를 기점으로 살아났기 때문에 이번 맞대결이 진짜 실력일 것입니다. 월요일 경기에서 낮 경기에 아쉬웠다가 야간 경기에서 무려 10점을 득점한 신시내티의 타선은 홈 경기의 폭발력이 원정에서 이어지느냐가 관건입니다. 일단 정확도는 둘째치고 스피드와 파워에 모든게 걸려있을듯. 2차전에서 대활약한 불펜은 어쩌면 컵스의 그것보다 조금 더 나을수도 있습니다.

예상

마일리는 의외로 좋은 투구를 보여줄수 있을 것입니다. 신시내티의 특성상 마일리의 관록투에 고전 가능성이 꽤 높은 편. 물론 컵스 타선이 원정에서 페이스가 확 떨어지긴 했지만 홈 경기에선 살아날 가능성이 높고 아직 던의 투구는 기복이 심합니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불펜의 부진은 어차피 양 팀 모두 비슷합니다. 선발에서 앞선 시카고 컵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