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프램버 발데즈(14승 4패 2.63)가 시즌 15승 도전에 나선다. 31일 텍사스 원정에서 8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발데즈는 8월 한달간 5전 전승 2.04의 괄목할만한 성적을 남긴바 있습니다. 특히 텍사스 상대로 저승사자 레벨로 강합니다는 점에서 이번 경기 역시 이전 홈경기와 비슷한 7이닝 무실점을 기대해도 이의가 없을 레벨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마틴 페레즈 상대로 단 1점을 올리는데 그친 휴스턴의 타선은 원정에서의 호조를 홈으로 이어오지 못한게 아쉽다. 게다가 6타수 1안타의 득점권 성적은 실망스러움 그 자체. 그래도 3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낸 불펜진은 절대적 우위를 점유중입니다.

▶텍사스 

글렌 오토(6승 8패 4.82)가 시즌 7승에 도전합니다. 2일 보스턴 원정에서 5이닝 3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오토는 최근 2경기 연속 5이닝 3실점 이상으로 8월의 호조가 깨져버린 모습이 이어지는 중입니다. 11일 휴스턴 원정에서 5이닝 2실점으로 잘 버텨냈지만 지금의 오토라면 그때의 투구를 재현하긴 조금 무리가 있을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헌터 브라운 공략에 실패하면서 3안타 무득점 완봉패를 당한 텍사스의 타선은 중심 타선의 봉쇄가 그대로 완패로 이어져버렸다. 최근 원정에서 타격감이 바닥으로 떨어지고 있는건 시리즈 내내 최대의 문제로 작용할 것입니다. 그나마 르클럭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준건 좋은데 투구 내용을 생각합니다면 리드했을때 등판했다간 대형 사고를 칠것 같다.

예상

프램버 발데즈는 전체적은 완성도가 상당히 높은 투수다. 텍사스 상대로도 강하기 때문에 이번 경기도 호투를 이어갈수 있을듯. 관건은 오토가 얼마나 버텨주느냐인데 현재로선 한달전 맞대결과 비슷한 투구를 기대할수 있는 상황. 그러나 오토에게는 뒤가 없고 휴스턴의 타선은 최근 경기 후반 집중력이 좋은 편입니다. 선발에서 앞선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