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마드리드 (프리메라리가 7위 / 승승패승무)

시즌 초반 분위기가 좋다고 볼 수는 없다. 리그 4경기 2승 1무 1패. 비야레알, 소시에다드와 같은 난적들과의 경기가 이어지기는 했으나, AT마드리드의 전력과 그동안의 성적을 고려하면 좋지 못한 출발임은 분명하다. 그래도 이전 4시즌간 꾸준히 UCL 토너먼트에는 진출했다.‘전방 투 톱’ 모라타(FW, 최근 4경기 3골)와 펠릭스(FW, 최근 4경기 3도움)의 초반 단기 페이스는 나쁘지 않다. 특히나, 이들의 빠른 주력은 언제나 상대 팀들에게는 위협의 대상. 특히나 포르투의 주력 센터백인 페페(DF)와 마르카노(DF)는 각각 39세와 35세로 더 이상 스피드에 강점이 있는 나이가 아니다. 이들의 뒷공간을 공략한다면 충분히 득점이 가능할 전망.다만, 수비 쪽 전력 누수가 꽤나 크다. ‘주력 수비수’ 펠리페(DF)와 사비치(DF)가 모두 출전이 불가능하며, ‘No.1 골키퍼’ 오블락(GK)도 이전 경기에서 부상을 당했다. 그르비치(GK), 히메네스(DF), 헤이닐도(DF)로 해당 전력들의 공백을 메울 수는 있겠으나, 불안함이 없는 것은 아니다. 1실점 정도의 가능성은 열어두는 것이 좋겠다.

▶포르투 (프리메이라리가 3위 / 승승승패승)

이전 시즌 리그 우승 트로피를 탈환하며 UCL 본선 티켓을 따냈다. 시즌 초반 공식 4경기에서도 4연승을 기록했지만, 앞선 8월 말 리오 아베와의 원정 경기에서 1-3 패배를 당하며 자존심을 구겼다.특히나, 중원 구성에 문제가 생겼다. ‘핵심 중원’ 비티냐(MF)가 PSG로 떠났으며, ‘주력 중원’ 그루이치(MF)도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한 상태. 이에 기존의 투 미들 체제에서 오타비오(MF) – 유리베(MF) – 코스타(MF)로 이어지는 쓰리 미들 체제로 숫자를 늘렸다. 다만, 반대로 말하면 측면 쪽에서의 숫자를 줄였다는 것을 의미하며, 앞선 두 경기에서 중앙에서의 평균 공격 비율이 30%가 넘어가는 등 지나치게 중앙 지향적인 공격을 선보였다. AT마드리드도 중앙에서의 힘 싸움이 좋은 편이기에 이들의 시스템은 잘 먹혀 들지 않을 전망. 이번 일정에서 승리 가능성은 낮겠다.

예상

후술하겠지만, AT마드리드는 시즌 초반 흐름이 썩 좋지는 않으나, 새로운 ’투 톱’ 모라타(FW)와 펠릭스(FW)는 나름대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중. 특히나, 포르투의 평균 나이 37세인 노장 센터백 두 명을 공략하기에는 적합한 환경입니다. 이번 일정에서 충분히 멀티 득점과 함께 승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수비 쪽 부상, 징계로 인한 전력 누수로 1실점 정도의 가능성은 있겠다. 오버(2.5 기준) 선택지도 겸하는 편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