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뷔르헤 (벨기에 리그 3위 / 무승승승승)

벨기에 리그의 명실상부한 최강자 중 하나이며, 이전 시즌 정규리그에서는 2위를 차지했으나,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결국 우승을 차지했다. 리그 4연승을 달리는 등 이번 시즌 초반에도 상위권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데 케텔라르(MF), 은소키(DF)를 각각 AC밀란과 호펜하임에 넘기며 챙긴 이적료로 전 포지션에 걸쳐 폭풍 영입을 감행했다. 모두 알짜배기 영입들. 특히나, 바르셀로나에서 데려온 ‘2선 자원’ 주트글라(FW, 최근 4경기 4골 1도움)는 초반 단기 페이스가 매우 좋으며, 이전 시즌 UCL에서 3골을 집어넣은 바 있는 ‘1선 자원’ 야렘추크(FW, 이전 경기 1골)도 데뷔전부터 득점포를 가동했다. 심지어 ‘주력 중원’ 닐슨(MF, 최근 4경기 3골)도 연일 활약을 이어가는 중. 여기에 더해 벨기에 A대표팀의 바나켄(MF)을 일단은 지켜냈다. 전력 상으로도 레버쿠젠에게 전혀 밀리지 않으며, 챔피언스리그 경험도 꽤나 풍부한 편. 이번 일정에서 쉽게 무너지지는 않겠다.

▶레버쿠젠 (분데스리가 14위 / 패패패승패)

시즌 초반 흐름은 최악입니다. 리그 5경기에서 1승 4패를 기록 중. 레버쿠젠 클럽 역사 상 최악의 출발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에 초반부터 세우아네 감독의 경질 이야기가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3시즌만에 UCL 무대 복귀지만 좋지 못한 상황에서 출발을 맞이하게 됐다.특히나, 유일한 1승인 마인츠전에서는 철저하게 내려선 후 역습을 통해 승리를 거둔 것으로, 시즌 초반 상대의 강한 압박을 풀어나오는 데 좀처럼 애를 먹고 있습니다. 여기에, 3백인 탑소다(DF) – 타(DF) – 코소누(DF)는 평균 나이 22.3세로 경험이 다소 부족한 편. 리더가 없는 수비진은 한 번 실점을 허용하면 지속적으로 무너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클럽뷔르헤도 리그에서 중원의 뛰어난 기동력을 바탕으로 나름 강한 압박을 펼치는 전력. 이번 일정에서도 온전한 승점 3점을 챙기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예상

후술하겠지만, 레버쿠젠은 이번 시즌 초반 리그 좀처럼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최악의 스타트를 끊고 있습니다. 특히나 수비 쪽 문제는 단기간에 해결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클럽뷔르헤는 벨기에 리그의 최강 전력 중 하나로, 이번 시즌 이적 시장에서도 폭풍 영입에 성공하며 스쿼드를 강화했다. 최근 흐름도 매우 좋은 편. 심지어 최근 UCL 경험에서는 레버쿠젠에게 앞선다. 벨기에 리그와 분데스리가의 리그 차이가 있어 승리까지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지만, 승점 1점 정도는 충분히 따낼 가능성이 있겠다. 무승부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