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밀란 (세리에A 8위 / 승승패승패)

시즌 초반 흐름이 좋지 않다. 앞선 리그 3경기에서 2패를 허용하며 리그 8위까지 추락했다. 특히나, 해당 2패 모두 상위 레벨이었던 라치오와 AC밀란과의 경기. 인자기 감독은 이전 시즌에 이어 상위 레벨들에게 고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이들 역시 메인 플랜A는 좋지만 능동적인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전 AC밀란과의 경기에서도 상대가 변화를 시도하자 좀처럼 자리를 잡지 못하며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이전 시즌 팀 공격의 핵심 역할을 하던 ‘좌측 윙백’ 페리시치(MF)가 빠진 공백을 메우지 못하는 중. 다르미안(DF), 고젠스(DF), 디마르코(DF)가 해당 자리에 번갈아 출전하고 있지만 어느 누구도 좋은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밀란의 최대 약점. 심지어 공, 수의 핵심인 루카쿠(FW)와 바스토니(DF)도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기본적으로 바이에른 뮌헨은 우측 라인인 파바르(DF), 코망(FW)에 이어 키미히(MF)와 뮐러(FW)까지 간헐적으로 우측 공격에 가담해 득점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이번 일정에서도 상대의 공격을 막아내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인다.

▶바이에른 뮌헨 (분데스리가 1위 / 승승무승무)

분데스리가 뿐만 아니라 언제나 챔피언스리그 우승 후보로 꼽히는 유럽의 최강 전력. 다만, 앞선 리그 두 경기에서는 모두 무승부를 거두며 주춤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최근 10년 사이에 조별리그에서는 탈락한 적이 없다.나겔스만 감독은 이전 시즌 명성에 맞지 않은 단조로운 전술로 비판을 받았지만, 이번 시즌에는 변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후방 빌드업에서의 전개 방식입니다. 이전 시즌에는 ‘우 풀백’ 파바르(DF)를 후방으로 내리고, ‘좌 풀백’ 데이비스(DF)를 높은 위치까지 전진시킨 ‘좌 우 비대칭’ 빌드업 방식을 선호했지만, 이번 시즌에는 두 풀백 모두 후방 빌드업에 참여시킨 후 상대를 자신의 진영까지 끌어들인 다음, 벌어진 수비와 중원 사이의 공간을 이해도가 뛰어난 뮐러(FW, 최근 6경기 1골 3도움)와 무시알라(FW, 최근 5경기 4골 1도움)가 휘젓고 다니는 타입. 특히나 이런 구조는 유기적인 변화에 좀처럼 대응하지 못하는 인터밀란을 상대로도 잘 먹혀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예상

인터밀란이 초반 리그 5경기 모두 오버(2.5 기준)가 나온 점을 고려하면 오버(2.5 기준) 가능성이 높겠다. 또한 인터밀란은 이전 시즌의 고질병이 아직도 고쳐지지 않은 모습. 시즌 초반부터 상위 전력들에게 패배를 허용하며 중위권까지 떨어졌다. 반면 바이에른 뮌헨은 앞선 리그 두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두기는 했으나, 나겔스만 감독 체제 하 유기적인 전술 변화를 보여주며 나름대로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UCL 조별리그에서는 적수가 없는 편. 이번 일정도 바이에른 뮌헨의 승리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