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오스틴 보스(4승 2패 4.41)가 시즌 5승 도전에 나선다. 4일 오클랜드와 홈 경기에서 3.1이닝 6안타 1실점의 투구로 조기 강판을 당했던 보스는 원정에서 보여준 호투를 홈에서 재현하지 못한게 아쉬움을 남겼다. 그래도 5이닝을 잘 버텨줄수 있는 투수라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는 편. 목요일 경기에서 마노아의 투구에 철저하게 막히면서 3안타 1득점의 부진을 보인 볼티모어의 타선은 최근 홈 경기 타격이 상당히 부진합니다는 점이 최대의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의 반등 여부가 상당히 중요할 것입니다. 딘 크리머의 벌크 가이는 실패했지만 그 뒤를 막아준 불펜은 보스턴의 그것보다 우위에 있습니다.

▶보스턴 

브라이언 벨로(1승 4패 5.91)가 시즌 2승에 도전합니다. 4일 텍사스와 홈 경기에서 6이닝 3안타 무실점이라는 데뷔 후 최고의 투구로 데뷔 첫 승을 거둔 벨로는 그 기세를 원정으로 이어가느냐가 관건입니다. 하지만 데뷔 후 원정 투구는 항상 엉망이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편. 목요일 경기에서 템파베이의 투수진에게 철저하게 막히면서 6안타 무득점 완봉패를 당한 보스턴의 타선은 원정에서 가라앉는 타격을 어찌할 방법이 없을 정도다. 10타수 무안타의 득점권 성적과 10개의 잔루는 보너스. 그나마 불펜의 3이닝 무실점 정도가 위안이라면 위안일 것입니다.

예상

이전 등판을 고려합니다면 보스의 한계는 5이닝일 것입니다. 오히려 벨로의 깜짝투 가능성이 조금 더 높은 편. 그러나 선발이 막상막하일 경우 불펜의 우위는 확실히 볼티모어가 가지고 있고 보스턴의 타격은 여전히 원정에서 아쉽다. 홈 어드밴티지를 앞세운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