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딜란 번디(8승 6패 4.34)가 시즌 9승에 도전합니다. 5일 화이트삭스 원정에서 5이닝 2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번디는 8월 이후 5이닝은 잘 막아줄수 있는 투수의 페이스를 이어가는 중입니다. 그러나 클리블랜드 상대로 원정에서 5이닝 3실점의 투구를 하는등 홈 경기에서 강팀 상대로 계속 아쉬운 모습이 나오고 있습니다는건 이번 경기의 숨겨진 문제로 작용할수 있습니다. 비록 전날 경기에서 승리하긴 했지만 카를로스 코레아의 2점 홈런 포함 4점에 그친 미네소타의 타선은 원정과 홈의 차이를 여실히 보여주는 중입니다. 그래도 홈이 좋긴 하지만 일단 1경기 정도는 버퍼링의 시간이 있을 것입니다. 기어코 9회말 1사 만루를 막아낸 불펜은 마이클 풀머가 큰 일을 해냈다.

▶클리블랜드 

칼 콴트릴(11승 5패 3.55)이 시즌 12승 도전에 나선다. 5일 시애틀과 홈 경기에서 3이닝 3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콴트릴은 비가 많이 온 기상 상태 문제를 직격으로 얻어 맞은바 있습니다. 8월 두번의 원정에서 14이닝 무실점으로 매우 강했는데 미네소타에게 홈에서 8이닝 3실점 투구를 해냈기 때문에 컨디션만 유지된다면 호투를 기대할수 있을 것입니다. 목요일 경기에서 그레인키 상대로 단 1점을 올리는데 그친 클리블랜드의 타선은 좋은 흐름이 단숨에 꺼졌다는게 발목을 잡는 상황입니다. 9개의 잔루가 남은것처럼 집중력 부재가 문제가 되면 경기가 힘들어질듯. 무적의 클라세가 무너진것도 아쉬움이 많을 것입니다.

예상

아마도 번디는 클리블랜드 상대로 5이닝은 어느 정도 버텨줄수 있을 것입니다. 문제는 현재의 미네소타 타선이 과연 콴트릴을 공략할수 있느냐는것. 원정에 비해 홈 경기의 타격이 좋은 미네소타긴 하지만 콴트릴의 투구는 상당히 좋은 편이고 미네소타 상대로도 강한 투수다. 무엇보다 불펜의 차이가 크다. 투수력에서 앞선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