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헤르만 마르퀘즈(8승 10패 4.86) 카드로 3연승에 도전합니다. 5일 신시내티 원정에서 7이닝 3안타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마르퀘즈는 원정에서 강한 특징을 여지없이 이어간 바 있습니다. 하지만 원정에 비하면 여전히 홈 경기는 아쉬움이 많은데 애리조나 상대로 원정에서 6이닝 2실점 급으로 꾸준히 강했던 투수였기 때문에 여기에 승부를 걸어야 합니다. 목요일 경기에서 라우어를 무너뜨리면서 홈런 2발 포함 8점을 올린 콜로라도의 타선은 이틀 연속 홈런포로 확실하게 득점을 얻어낸게 그대로 승리로 연결되었다. 최근 홈 경기의 타격은 상당히 흐름이 좋은 편. 그러나 계속 실점이 나오는 불펜은 역시 최악의 흐름을 이어가는 중입니다.

▶애리조나 

잭 데이비스(2승 4패 3.74)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3일 밀워키와 홈 경기에서 4.2이닝 6안타 1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데이비스는 후반기 들어서 어찌됐든 5이닝은 잘 버텨주는 투구가 이어지는 중입니다. 8월 13일 콜로라도 원정에서 5이닝 3실점으로 역시나 5이닝 투수의 면모를 확인시켰는데 이번 경기도 그 투구가 재현될 가능성이 높은 편. 목요일 경기에서 다르빗슈 상대로 솔로 홈런 3발로 3점을 득점한 애리조나의 타선은 역전패의 후유증을 벗어나지 못한게 아쉬움을 남기는 부분입니다. 그러나 쿠어스 필드라면 이야기가 조금 다를수 있습니다. 불펜의 다른 투수는 그렇다 쳐도 맨티플라이까지 실점을 허용했다는 점은 전날 얻은 데미지중 가장 큰 문제일 것입니다.

예상

양 팀의 선발, 그리고 이번 경기가 쿠어스 필드 경기임을 고려합니다면 6회까지 3~4점 정도의 접전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은 편입니다. 결국 경기 후반 불펜 싸움인데 8월 중순 이후 애리조나는 접전에서 경기 후반 타격이 종종 터지는 편이라는게 변수다. 물론 콜로라도가 이전 주중 시리즈에서 타격이 살아나긴 했지만 애리조나의 타선 역시 쿠어스 필드에선 만만치 않다. 힘에서 앞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