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로비 레이(12승 8패 3.45)가 시즌 13승 도전에 나선다. 4일 클리블랜드 원정에서 6이닝 6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레이는 8월 이후 4승 1.38이라는 압도적 투구를 이어가는 중입니다. 특히 홈 경기에 대단한 강점을 가지고 있는 투수이기 때문에 이 점을 얼마나 이용하느냐가 중요합니다. 목요일 경기에서 화이트삭스의 투수진 상대로 수아레즈의 2홈런 3타점 포함 6점을 득점한 시애틀의 타선은 역시 홈 경기 한정으로는 철저할 정도로 홈런포 의존도가 높은 편입니다. 그런데 수비가 계속 와르르 무너지는건 큰 문제로 이어지는 중. 솔직히 목요일 경기의 9실점은 전적으로 수비진의 삽질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애틀랜타 

찰리 모튼(7승 5패 4.01) 카드로 8연승에 도전합니다. 3일 마이애미와 홈 경기에서 5.2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모튼은 홈과 원정의 차이가 대단히 큰 투수다. 홈에선 5이닝 1실점급 투구가 이어지고 있지만 원정에선 5이닝도 버티기 힘든 투수가 모튼이기도 합니다. 목요일 경기에서 오클랜드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2발 포함 7점을 득점한 애틀랜타의 타선은 원정에서 절대로 식지 않는 막강한 파괴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좌완에게 매우 강합니다는 점이 최대의 강점으로 부각될수 있습니다. 하지만 불펜에서 가끔 파열음이 나는게 문제라면 문제가 될수 있는 부분.

예상

아마도 애틀랜타는 현재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중 가장 좌완 투수에게 강한 팀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홈 경기의 레이를 넘기엔 살짝 부족한게 현실일듯. 반면 모튼은 홈에선 상당히 강하지만 원정에선 아쉬움이 있고 시애틀의 타선은 이전 경기에서 어느 정도 파괴력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그리고 불펜 한정으론 시애틀이 살짝 더 낫기도 합니다. 선발에서 앞선 시애틀 매리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