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파블로 로페즈(8승 9패 3.66)가 시즌 9승 도전에 나선다. 5일 애틀랜타 원정에서 4이닝 5안타 2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로페즈는 투구의 기복이 심해져가는 중입니다. 이는 홈에서도 마찬가지인데 8월 1일 메츠 상대로 홈에서 2.2이닝 12안타 6실점 패배를 당했던 후유증 극복이 쉽지 않을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메츠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홈런 2발 포함 6점을 득점한 마이애미의 타선은 홈런 2발로 나온 4점이 정말 큰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즉 12타수 1안타의 애매한 득점권 성적은 여전합니다는 이야기. 3.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카브레라의 승리를 지킨 불펜은 계속 이런 모습을 보여줘야 합니다.

▶뉴욕메츠 

카를로스 카라스코(13승 6패 3.91)가 시즌 14승에 도전합니다. 5일 워싱턴과 홈 경기에서 2.2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카라스코는 6개의 안타도 컸지만 수비가 와르르 무너져버린걸 버티지 못한게 더 컸다. 최근 2경기 연속 3이닝 이하 3실점 이상으로 투구 내용이 급격하게 나빠졌는데 7월 31일 마이애미 원정에서 7.2이닝 4안타 무실점 승리를 했던 경험을 어떻게든 되살려야 합니다. 전날 경기에서 에드워드 카브레라 상대로 터진 피트 알론소의 2점 홈런 포함 3점을 득점한 메츠의 타선은 피츠버그전 폭발이 거짓말로 느껴질 정도다. 타선의 집중력은 둘째치고 연속 안타가 전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는게 문제. 피터슨의 조기 강판 이후 3실점을 추가로 허용한 불펜은 이닝 이터가 없는 문제가 은근히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예상

후반기의 메츠는 마이애미 투수진에게 있어서 하드 카운터와도 같은 팀입니다. 전날 카브레라가 QS를 기록하지 못했듯 로페즈가 메츠 상대로 반등을 하기는 쉽지 않을듯. 물론 카라스코 역시 최근의 투구 내용은 영 좋지 않은게 사실이지만 마이애미 상대로는 승리의 경험도 있고 메츠가 호락호락 물러날 팀도 아니다. 전력에서 앞선 뉴욕 메츠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