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콜로라도 로키스는 호세 우레냐(3승 6패 6.13)가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5일 신시내티 원정에서 5.1이닝 7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우레냐는 호투의 기운을 2경기 연속 이어가지 못하는게 문제다. 특히 이전 홈 경기에서 1.1이닝 9실점으로 와르르 무너졌는데 금년 애리조나 상대로 QS급을 유지합니다고 해도 이번 경기는 더 부진할 가능성이 높다. 전날 경기에서 애리조나의 투수진 상대로 홈런 5발 포함 무려 13점을 득점한 콜로라도의 타선은 이번 홈 시리즈에서 완벽히 부활한 타격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8:1에서 8:10이 된뒤 이걸 다시 13:10으로 역전 시켰다는게 대단한 부분. 마르퀘즈 이후 5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이번 경기에 대한 기대치를 높이고 있습니다.

▶애리조나 

매디슨 범가너(6승 13패 4.83)가 시즌 7승에 도전합니다. 4일 밀워키와 홈 경기에서 5이닝 3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범가너는 그나마 조금이라도 부활의 여지를 보여주었다는게 긍정적이긴 합니다. 그러나 이번 경기가 쿠어스 필드 경기라는건 구위가 떨어진 범가너에겐 대단히 치명적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마르퀘즈 상대로 1이닝 9득점의 폭발력을 과시하면서 홈런 3발 포함 10점을 득점한 애리조나의 타선은 화력 자체는 여전히 좋은 편입니다. 그러나 6회부터 9회까지 단 1안타에 그쳤다는건 이번 경기에 엄청난 악영향을 끼칠수 있습니다. 2점차의 리드를 날려버리면서 7점을 허용한 불펜은 9회에 올릴 투수가 없는 문제가 확실하게 터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예상

우레냐나 범가너나 상대 타선을 막아내는건 매우 힘든 투수들입니다. 그런데 우레냐보다 범가너가 훨씬 더 먼저 무너질 가능성이 높다는게 경기의 변수다. 애리조나의 경기 후반 폭발력이 범상치 않지만 선발이 먼저 무너져버리면 경기가 그대로 끝나버릴 가능성이 높은 경기다. 선발에서 앞선 콜로라도 로키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