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카일 브래디쉬(3승 5패 5.18)가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7일 토론토와 홈 경기에서 3이닝 3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브래디쉬는 이전 2경기 15이닝 무실점이 무색해지는 부진이 터져버렸다. 즉, 홈 경기의 투구는 기대를 걸기 매우 어렵다는게 증명된 셈인데 21일 보스턴과 홈 경기에서도 5.2이닝 9안타 3실점 패배를 당했고 낮 경기에 매우 약합니다는게 불안감을 가중 시키는 부분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와카와 스트람 상대로 세드릭 멀린스의 솔로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볼티모어의 타선은 최근 홈 경기 타격이 그다지 좋다고 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특히 대부분의 득점이 점수차가 벌어진 뒤에 나왔다는게 불안한 부분. 9실점을 허용하면서 무너진 불펜은 그냥 패전 처리 청소를 시켰다고 보는게 편할 것입니다.

▶보스턴 

리치 힐(6승 5패 4.84)이 시즌 7승에 도전합니다. 7일 템파베이 원정에서 4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힐은 2경기 연속 4이닝 4실점 이상의 부진이 이어지는 중입니다. 특히 4일 휴식 후 등판시 투구 내용이 극도로 좋지 않기 때문에 이번 경기의 반등 가능성 역시 상당히 낮다고 할수 있습니다. 전날 경기에서 볼티모어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2발 포함 무려 17점을 터트린 보스턴의 타선은 오래간만에 화력 다운 화력쇼를 해냈다는게 강점이자 약점입니다. 시작과 동시에 터진 라파엘 디버스의 그랜드 슬램이 컸는데 문제는 대승 뒤 부진이 좀 많은 팀이라는 것. 3이닝동안 1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승리조를 아낀게 다행스럽다.

예상

브래디쉬와 힐 모두 상대 전적을 고려합니다면 호투를 기대하긴 어려운 편입니다. 특히 두 투수 모두 낮경기에 문제가 있는 편. 아마도 전날처럼 타격이 활발해질텐데 타격전으로 가게 되면 결국 불펜 싸움이 될수 밖에 없고 접전에서 불펜의 우위는 볼티모어가 가지고 있으며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입니다. 게다가 보스턴의 타선은 두자릿수 득점 뒤 다음날 경기의 뒷맛이 좋지 못한 편이었다. 뒷심에서 앞선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