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애런 놀라(9승 11패 3.35)가 시즌 10승에 도전합니다. 7일 마이애미와 홈 경기에서 6.2이닝 4안타 1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놀라는 갑자기 원정에서 부진하고 홈에서 강한 투구를 해내고 있는 중입니다. 8월 8일 워싱턴 상대로 홈에서 6이닝 5안타 1실점 승리를 거두었는데 낮 경기도 4승 1패 2.22로 매우 강한터라 지금의 놀라라면 그 투구를 재현할지도 모른다. 전날 경기에서 워싱턴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홈런 4발 포함 8점을 득점한 필라델피아의 타선은 역시 홈런에 죽고 사는 스타일이 그대로 투영되어 있습니다. 7타수 1안타의 득점권 성적이 그 증거일듯. 그러나 마무리 비슷하게 운용되는 브록던이 계속 실점을 합니다는게 상당한 부담이 될수 있습니다.

▶워싱턴 

아니발 산체스(2승 5패 4.56)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6일 세인트루이스 원정에서 5이닝 2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산체스는 최근 4경기에서 2승 0.84라는 압도적인 투구가 이어지는 중입니다. 현재의 산체스라면 필라델피아 원정에서도 5~6이닝은 충분히 문제 없이 막아줄수 있습니다고 봐도 괜찮을 정도다. 전날 경기에서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수아레즈와 브록던 상대로 메네세스의 2점 홈런 포함 5점을 올린 워싱턴의 타선은 11개의 안타가 말해주듯 최근 타격감 자체는 괜찮은 편입니다. 후반부 집중력이 좋다는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할듯. 그러나 밀려버린 상황에서 불펜의 투구는 기대를 하지 않는게 좋다.

예상

최근의 놀라와 산체스는 호투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필라델피아의 홈 경기임을 고려합니다면 가히 막상막하의 투수전이 전개가 될 듯. 그러나 필라델피아는 최근 시리즈 마지막 경기의 불펜과 타격이 모두 저하되는 현상이 후반기에 일어나고 있는 반면 워싱턴은 시리즈 마지막의 집중력이 예사롭지 않다. 필라델피아의 시리즈 최종전 부진은 가히 징크스에 가깝다. 상성에서 앞선 워싱턴 내셔널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