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마틴 페레즈(10승 6패 2.82)가 시즌 11승 도전에 나선다. 6일 휴스턴 원정에서 7이닝 6안타 1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타선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페레즈는 최근 원정 투구가 상당히 좋은 반면 홈에서 흔들리는 문제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특히 낮 경기의 경우 제구가 흔들리는 일이 많은데 그나마 토론토가 좌완에게 약합니다는 걸 물고 늘어져야 합니다. 전날 경기에서 가즈먼과 팝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7점을 득점한 텍사스의 타선은 1회말 터진 가르시아의 3점 홈런을 제외하면 8점차 이후에 나온 득점이라 큰 의미를 두기 어렵다. 즉, 본격적으로 토론토의 불펜이 작동하자마자 숨을 죽였다는게 문제다. 아리하라 강판 이후 6이닝을 3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불펜이 고생은 많이 했다.

▶토론토 

트레버 로저스(3승 1패 4.72)가 오프너로 마운드에 오른다. 7일 볼티모어 원정에서 0.2이닝 3실점의 부진을 보여준 로저스는 과연 오프너로서 제 역할을 해낼지부터 고민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문제는 호세 베리오스를 벌크 가이로 쓸일이 없기 때문에 이번 경기의 두번째 투수는 키쿠치 유세이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점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아리하라 코헤이에게 굿 바이 메이저를 외쳐주면서 홈런 2발 포함 11점을 득점한 토론토의 타선은 말 그대로 자비 없는 파괴력을 과시한 바 있습니다. 특히 하위 타선에서 대부분의 득점이 나왔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도 기대를 걸게 하는 부분. 잭 팝의 2실점은 아쉽겠지만 제대로 작동하면 무실점이라는 승리조는 확실히 작동해 보였다.

예상

최근 페레즈의 홈 경기 투구는 매우 부진한 편입니다. 일단 목표치를 QS로 잡아야 할듯. 그런데 텍사스의 타선은 시리즈 최종전 낮 경기에서 나름 강점을 보이고 있습니다는게 포인트고 토론토의 불펜 데이는 키쿠치 유세이를 내보내는 한 성공 가능성이 낮다. 토론토는 전날 가즈먼이 최소한 7이닝까지는 버텨줘야 했다. 선발에서 앞선 텍사스 레인저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