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콜 어빈(7승 11패 3.78)이 시즌 8승 도전에 나선다. 7일 애틀랜타와 홈 경기에서 4.2이닝 9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어빈은 말 그대로 한계를 드러낸 모습이 역력해 보인다. 그나마 홈이라는게 강점이긴 한데 현재의 투구를 고려합니다면 반등은 절대로 쉽지 않을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랜스 린 상대로 상대의 실책 덕분에 2점을 올린 오클랜드의 타선은 3안타가 말해주듯 아예 힘도 쓰지 못하고 무너져버렸다. 토요일 경기의 역전패는 엄청난 후유증을 남긴게 분명한 상황. 불펜에 대한 기대치 역시 그냥 없애는게 나을 정도다.

▶화이트삭스 

쟈니 쿠에토(7승 7패 2.87)가 시즌 8승에 도전합니다. 7일 시애틀 원정에서 6이닝 1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패배를 당했던 쿠에토는 9월 들어서 다시금 부활하고 있는 중입니다. 낮 경기에서 3승 1패 2.03으로 매우 강한 쿠에토의 투구를 고려합니다면 이번 경기도 6이닝 1실점을 기대하는건 절대로 무리한 요구가 아니다. 전날 경기에서 마르티네즈와 타피아를 무너뜨리면서 앤드류스의 3점 홈런 포함 10점을 득점한 화이트삭스의 타선은 무려 20안타를 터트리는 폭발력을 과시한바 있습니다. 4경기 연속 터지는 타선은 그야말로 온 파이어. 3이닝을 퍼펙트로 처리한 불펜은 오클랜드 덕분에 자신감을 되찾고 있습니다.

예상

최근의 어빈은 좋았던 시절의 투구 감각과 자신감을 몽땅 상실해버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경기에서 반등을 꾀하기엔 상대의 레벨도 너무 높은 편입니다. 반면 쿠에토는 다시금 페이스가 살아나고 있고 낮 경기의 스페셜리스트이기도 합니다. 오클랜드로선 해답이 잘 보이지 않는다. 전력에서 앞선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