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에드워드 카브레라(5승 2패 2.63)가 시즌 6승에 도전한다. 10일 메츠와 홈 경기에서 5.2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카브레라는 최근 홈에서 강팀 상대로 부진한 투구가 이어지는 중입니다. 8월 12일 필라델피아 원정에서 5.2이닝 3안타 무실점 승리를 거두긴 했는데 일단 홈이라는 점이 변수가 될수 있을듯. 전날 경기에서 팔터 공략에 실패하면서 델라 크루즈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마이애미의 타선은 더블 헤더에서 보여준 공격력이 완벽히 사라져버린게 너무나도 치명적입니다. 즉, 강팀 상대 타격은 믿을수 없다는 이야기. 그나마 불펜이 2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낸게 위안은 될수 있습니다.

▶필라델피아 

카일 깁슨(9승 6패 4.57)이 시즌 10승 도전에 나선다. 9일 마이애미와 홈 경기에서 5이닝 9안타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깁슨은 원정에서 와르르 무너진 후유증이 홈까지 터져버린게 문제가 되었다. 일단 마이애미와 리벤지고 앞선 원정은 6이닝 1실점 승리였는데 그래도 이전 등판보다는 투구 내용이 더 나아질수 있을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샌디 알칸타라 상대로 터진 닉 마톤의 역전 2점 홈런이 득점의 전부였던 필라델피아의 타선은 당할 투수에게 당했다고 보는게 옳은 편. 오히려 홈의 알칸타라 상대로 승리를 거두었다는게 팀의 사기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3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낸 불펜은 찬사를 받아 마땅하다.

예상

카브레라와 깁슨 모두 상대방의 타선 특징을 고려하면 호투를 기대할수 없는 투수들입니다. 결국 이번 경기는 타격전이 될 가능성이 높은 편. 그러나 불펜전으로 가면 마이애미의 불펜은 접전시 제구가 크게 흔들리는 문제가 있고 결국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입니다. 뒷심에서 앞선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