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메츠 

이빗 피터슨(7승 4패 3.47)이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10일 마이애미 원정에서 3.2이닝 3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피터슨은 좌완에게 약한 마이애미에게 공략당했다는 점이 매우 불안한 포인트다. 최근 2경기의 투구 내용이 크게 흔들리고 있는데 8월 18일 컵스 원정에서 보여준 5이닝 3안타 1실점 호투를 재현하느냐가 관건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샘슨 공략에 실패하면서 9회말 터진 피트 알론소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메츠의 타선은 4안타에 그치는 빈공이 이틀 연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의 상황대로라면 스마일리 상대로도 고전 가능성이 높은 편. 추가 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정말 향후 세스 루고의 사용법을 다시 고민해야 할 판입니다.

▶C.컵스 

드류 스마일리(6승 8패 3.57)가 시즌 7승 도전에 나선다. 10일 샌프란시스코와 홈 경기에서 7이닝 1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스마일리는 실질적인 후반기 컵스의 에이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문제는 홈 경기에 비해 원정에서 종종 무너지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고 7월 17일 메츠 상대로 홈에서 4.1이닝 2실점으로 좋지 않았기 때문에 원정에서도 기대가 쉽지 않다는데 있습니다. 전날 경기에서 디그롬을 무너뜨리면서 홈런 2발 포함 4점을 득점한 컵스의 타선은 이번 시리즈에서 기대 이상의 집중력을 과시하고 있는 중입니다. 하지만 득점권에서 집중력이 조금 더 필요할듯. 3이닝을 2안타 1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이번 시리즈 한정으로 열일중입니다.

예상

데이빗 피터슨은 기복이 상당히 심한 투수다. 이번 경기에서 물이 오른 컵스 타선을 막아내는건 쉽지 않을듯. 물론 스마일리 역시 원정에서 아쉬움이 있긴 하지만 이번 시리즈에서 보여준 양 팀의 타선 집중력은 큰 차이가 있고 무엇보다 메츠는 좌완 상대로 그다지 재미를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선발에서 앞선 시카고 컵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