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톤빌라 (리그 17위 / 패승패패무)

초반 페이스는 매우 좋지 않다. 리그 6경기에서 단 1승밖에 거두지 못하는 중. 이전 시즌 중도에 제라드 감독이부임한 이후 선수 영입을 위해 거금을 투자했으나, 그 성과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구단 수뇌부들은 제라드 감독에게 많지 않은 시간을 부여했다. A매치 휴식기를 앞둔 이번 일정이 시험대가 될 예정.기조 자체를 바꿨다. 중원을 장악해 주도적인 경기 운영을 펼치기보다는 부엔디아(MF), 베일리(FW, 이전 경기 1골), 램지(MF, 이전 경기 1도움), 왓킨스(FW, 최근 6경기 1골 2도움)와 같은 스피드와 침투에 능한 전력들을 활용해 빠른 전개의 공격을 노리는 패턴. 라인을 끌어 올려 강한 압박을 펼치는 사우샘프턴에게 부담스러운 전력들입니다.하지만, 앞선 경기들에서 상대의 전방 압박에 맥을 추지 못했다. 3R 팰리스(1-3 패)와의 경기에서도 중원 싸움에 밀리며 상대보다 많은 턴오버를 기록했고, 4R 웨스트햄(0-1 패)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언급했듯이, 사우샘프턴도 강한 압박을 펼치는 대표 주자로, 이번 일정에서도 압박에 고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사우샘프턴 (리그 12위 / 승승패승패)

초반 흐름은 준수한 편. 개막전(vs 토트넘 / 1-4 패)에서의 대패를 발판 삼아 꾸준히 승점을 쌓고 있습니다. 앞선 리그 6경기에서 단 2패만을 허용 중. 순위도 중위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초반 두 경기에서 사용했던 3백을 과감히 버리고 4백으로 전술 변화를 시도한 것이 주효했다. 오히려 하센휘틀 감독 특유의 강한 압박이 살아난 상황. 여기에 이전 경기가 영국 내 이슈로 연기되면서 체력적으로도 100%에 가까운 상황.하지만 한 가지 유의해야하는 점은 내려앉는 팀들을 상대로 했을 때의 대처 방식입니다. 앞선 울버햄튼전에서도 상대가 내려앉는 수비를 펼치자 이를 뚫어내지 못하고 무득점으로 일관했다. 아스톤빌라도 이전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낮은 자세를 취한 후 카운터 한 방으로 무승부를 따낸 바 있습니다. 아스톤빌라가 사우샘프턴의 강한 압박을 의식해 선 수비 후 역습 전략을 취합니다면 쉽게 승리를 따낼 수 없을 전망입니다.

예상

양 팀의 최근 5차례 맞대결 중 3번의 언더(2.5 기준)가 나왔다. 이번 일정도 언더(2.5 기준) 가능성이 높겠습니다. 또한 사우샘프턴은 초반 나름대로 강한 압박 시스템을 선보이며 꾸준히 승점을 쌓고 있는 중. 하지만, 이전 경기에서 내려앉는 경기 운영의 울버햄튼을 공략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며 패배했다. 아스톤빌라도 이전 경기에서 맨시티를 상대로 선 수비 후 역습 전략으로 승점 1점을 따낸 바 있습니다. 이번 일정에서도 아스톤빌라가 내려앉는다면 이들의 수비를 공략하기에는 어려울 전망. 무승부가 적당한 선택지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