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리그 3위 / 승무승승패)

초반 흐름은 준수한 편. 리그에서는 6전 4승 2무 무패를 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전 UCL 스포르팅 원정 경기에서충격패를 당하며 분위기가 다소 꺾인 상태. 이에 콘테 감독은 드레싱 룸에서 선수들에게 엄중한 경고를 내렸고, 이번 일정을 준비하기 위해 조기 훈련 소집을 했다. 여기에 앞선 인터뷰를 통해 ‘도허티(DF)와 스킵(MF)은 선발 경쟁할 때’라고 밝히며 이번 일정에서의 명단 변화 가능성을 내비쳤다. 특히나 에메르송(DF)이 지속적으로 나서고 있는 우측 윙백 자리는 토트넘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 에메르송은 이전 경기에서 4개의 크로스 중 단 1개의 크로스만 성공시키는 등 공격적으로 매우 형편없는 모습을 보였기에 이번 일정에서 더더욱 도허티의 선발이 점쳐진다. 100%의 컨디션은 아니지만, 오버래핑과 언더 ▼래핑 모두 가능합니다는 점에서 차이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 여기에 이전 경기에서 부진했던 ‘좌측 스토퍼’ 데이비스(DF) 대신 원활한 공격 작업을 위해 랑글레(DF)의 투입 가능성도 있습니다. 팀 레벨은 다르지만, 이전 경기에서 데이비스는 3백 중 가장 적은 볼 터치(43회)를 기록한 반면 앞선 풀럼과의 리그 경기에서 랑글레는 3백중 가장 많은 볼 터치를 기록(61회)하며 빌드업의 핵심 역할을 맡았다. 이번 일정에서는 불안한 레스터시티의 수비 균열을 흔들 수 있을 전망.

▶레스터시티 (리그 20위 / 패승패패패)

분위기는 최악입니다. 리그에서 아직까지 승리가 없는 팀 중 하나. 리그 5연패 중이며 순위는 당연히 꼴찌로 쳐졌다. 이에 레스터시티 수뇌부 측은 로저스 감독의 경질을 고려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로저스 감독은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 3백, 4백 체제에서의 원 톱과 투 톱 포메이션을 꺼내들었으나 전부 실패로 돌아갔다. 오히려 이러한 잦은 전술 변화가 독이 되고 있는 상황. 특히, 영국의 매체 ‘BBC’에서도 “로저스에게는 아이디어가 부족합니다”라는 비난을 가하기도 했다. 특히, 수비진 전체의 폼은 낙제 수준. 이적 시장 막판 ‘주력 수비수’ 포파나(DF)와 ‘주장’ 슈마이켈(GK)이 떠났으나 이렇다 할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결국 결과로 나타났다. ‘주력 2선’ 은디디(MF)가 두 경기 연속 센터백으로 출전하고 있지만, 제 포지션이 아닌 관계로 불안한 모습을 지속적으로 노출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심지어 은디디가 한 칸 내려옴에 따라 수마레(MF)가 3선으로 출전하고 있는데, 수마레의 수비 커버, 후방 조율 능력도 최악 수준. 호이비에르(MF) – 벤탄쿠르(MF)로 이어지는 토트넘의 중원에 압도당할 가능성이 높겠습니다.

예상

후술하겠지만, 레스터시티의 균열이 일어난 수비는 좀처럼 잦아들 가능성이 보이지 않는다. 토트넘의 멀티 득점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오버(2.5 기준) 확률도 충분히 높겠습니다. 또한 토트넘은 이전 UCL 경기에서 패배하기는 했으나, 오히려 해당 패배를 발판으로 삼아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콘테 감독은 조기 훈련 소집까지 했으며, 부진했던 선수들에 대한 변화도 예고했다. 반면 레스터시티는 이번 시즌 최악의 모습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들의 수뇌부는 벌써 경질을 고려하고 있을 정도. 이번 일정도 토트넘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