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마드리드 (리그 7위 / 승무승승패)

이전 UCL 경기에서 분위기가 좋지 않던 레버쿠젠에게 0-2 충격패를 당하며 연승 흐름이 끊겼다. 리그에서도 2R만에 홈에서 패배를 허용하며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오지 못하는 상태. 여러모로 초반 페이스가 좋지 않은 상황입니다.공, 수 모두 문제가 심각하다. 우선 수비 쪽에는 부상으로 인한 전력 누수가 원인. ‘주력 수비수’ 히메네스(DF)와 사비치(DF)가 부상으로 동시에 이탈했으며, ‘NO.1 골키퍼’ 오블락(GK)도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 특히나 대체자인 에르모소(DF)와 그르비치(GK)의 상태가 썩 좋지 않아 이들의 공백이 더욱 티가 나고 있습니다. 에르모소는 이전 경기에서 경합 성공률 37%라는 초라한 성적을 남겼으며, 그르비치도 실점 상황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여기에 공격 시에도 모라타(FW)와 펠릭스(FW)의 빠른 발을 이용하지 않고 측면 위주의 공격을 주로 시도했으며, 이들은 박스 안에서 강점을 보이는 전력들이 아니다 보니 18회의 크로스 중 4개만을 받아냈다. 당연히 유효슈팅도 3회밖에 기록하지 못하며 무득점으로 일관했다. 시메오네 감독 특유의 짜임새 없는 부분 전술이 나온 것. 뤼디거(DF), 알라바(DF), 밀리탕(DF)과 같이 박스 안에서의 수비 능력이 좋은 레알마드리드를 상대로도 이러한 전략은 통하지 않을 전망.

▶레알마드리드 (리그 1위 / 승승승승승)

어느때보다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습니다. 리그 5경기에서도 모두 승리를 따냈으며, UCL 두 경기에서도 어렵지 않게승점 3점을 얻어내며 이번 시즌 전 경기에서 승리를 기록 중입니다. 임기 기간 동안 무려 73%의 승률을 자랑하는 안첼로티 감독의 재계약 이야기도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습니다.공, 수 밸런스가 최강인 전력. 전방의 비니시우스(FW, 최근 6경기 5골 2도움)와 발베르데(FW, 최근 4경기 2골 2도움)의 기동력을 활용한 속공 뿐만 아니라 지공에서도 능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중원의 모드리치(MF), 크로스(MF)와 카마빙가(MF), 추아메니(MF)로 이어지는 신-구 조화도 완벽하다.수비 쪽에도 알라바(DF) – 밀리탕(DF)의 주전 라인에 후보가 뤼디거(DF)일 정도. 밀리탕의 부상이 염려됐지만 이번 더비 경기에 맞춰 복귀할 예정. 그나마 약점으로 꼽히는 것은 ‘좌-우 측면 수비’인데, AT마드리드가 상대적으로 측면 공격에 강점이 있는 전력은 아니기에 큰 우려는 없다. 공, 수 모두 문제를 겪고 있는 AT마드리드를 상대로 승리를 따낼 가능성이 있겠다. 다만, ‘핵심 1선’ 벤제마(FW)의 공백으로 다득점은 어려울 전망.

예상

후술하겠지만, AT마드리드는 시즌 초반 공, 수 양면으로 모두 문제를 겪고 있습니다. 수비 쪽에는 부상으로 인한 전력 누수를, 공격 쪽에는 시메오네 감독 특유의 부족한 부분 전술을 여실히 보여주는 중. 반면 레알마드리드는 초반 흠 잡을 데 없는 완벽한 모습으로 전 경기에서 승리를 따내고 있습니다. 이번 일정도 레알마드리드의 승리를 예상한다. 다만, 레알마드리드의 ‘핵심 1선’ 벤제마(FW)가 부상으로 나서지 못할 예정. 저득점 페이스의 언더(2.5 기준)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