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애드리언 하우저(6승 9패 4.85)가 시즌 7승 도전에 나선다. 17일 양키스와 홈 경기에서 3이닝 5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하우저는 7안타 4볼넷이 스스로 발목을 잡은 바 있습니다. 홈에서 워낙 기복이 심한 투구가 이어지고 있는게 문제인데 특히 낮 경기에서 더 크게 제구가 무너진다는 점이 가장 큰 약점일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메츠의 투수진을 흔들면서 5점을 득점한 밀워키의 타선은 홈 경기 타격 자체는 호조를 이어가는 중입니다. 다만 원래 홈런의 팀이었기 때문에 결국 홈런이 가장 필요한게 현실일듯. 홈런 2발로 7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박스버거와 로저스를 신뢰하는것 자체가 잘못입니다.

▶뉴욕 메츠

타이완 워커(12승 4패 3.42)가 시즌 13승에 도전합니다. 17일 피츠버그와 홈 경기에서 7.1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워커는 팬들의 우려보다 안정감 있는 투구가 이어지는 중입니다. 다만 원정에서 기복이 심합니다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변수지만 낮 경기 성적이 무려 7승 무패 1.53 피안타율 .202로 낮 경기 최대 강자라는건 엄청난 강점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밀워키의 불펜을 무너뜨리면서 홈런 2발로 7점을 득점한 메츠의 타선은 중심 타선의 존재 가치를 여실히 보여주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이런 점이 메츠가 금년 우승 후보임을 보여주는 부분. 디아즈의 마무리는 막강 그 자체일 것입니다.

예상

전날 경기는 홈런에 의해 승부가 갈린 경기였다. 이번 경기도 비슷하게 흐를듯. 현재의 하우저가 메츠 타선을 막기엔 분명 힘이 부치는게 사실이고 워커는 낮 경기의 스페셜리스트이기도 합니다. 물론 워커가 기복이 심한건 사실이지만 어디까지나 스플리터가 안먹힐때의 이야기고 밀워키는 스플리터 공략도가 좋은 편이 아닌 팀입니다. 전력에서 앞선 뉴욕 메츠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