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헤르만 마르퀘즈(8승 11패 5.14)가 시즌 9승 도전에 나선다. 17일 컵스 원정에서 7이닝 2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타선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마르퀘즈는 원정에서만큼은 특급 에이스 그 자체다. 반면 홈에선 2경기 연속 6실점으로 부진한 편인데 이 문제가 샌프란시스코 상대로도 터질 가능성이 꽤 높다. 전날 경기에서 샌프란시스코의 불펜 데이를 공략하지 못하면서 크론의 홈런 포함 3점에 그친 콜로라도의 타선은 1차전에서 보여준 집중력이 나오지 않은게 그대로 패배로 연결되었다. 홈런이 터지지 않을때 8타수 1안타의 득점권 성적으론 쿠어스에서 이길수 없다. 깔끔하게 3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신뢰도라는게 존재하지 않을듯.

▶샌프란시스코

로건 웹(13승 9패 3.02)이 시즌 14승에 도전합니다. 17일 다저스와 홈 경기에서 4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웹은 역시 다저스 상대 투구는 항상 발목을 잡는다는게 다시금 증명된 바 있습니다. 그래도 5월 19일 콜로라도 원정에서 7이닝 3실점 호투를 해냈다는 점이 기대를 걸어야 할 듯. 전날 경기에서 콜로라도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비야의 쐐기 홈런 포함 6점을 득점한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은 이번 원정 시리즈에서 훌륭한 집중력을 과시하고 잇는 중입니다. 이번 경기도 이 점이 강점으로 이어질수 있을듯. 다만 전날 불펜 데이 때문에 투수진 소모가 많은게 아쉬울 것입니다.

예상

마르퀘즈는 커브를 주력으로 삼는 투수지만 쿠어스 필드에선 커브 투수가 상당히 고전하는 편입니다. 그렇기에 마르퀘즈가 홈에서 부진하고 이번 경기에서도 기대를 걸기 힘든 이유가 된다. 반면 웹은 다저스만 제외하면 다른 팀 상대로 호투를 해낼수 있는 투수고 전날 콜로라도는 샌프란시스코의 불펜 데이를 이겨내지 못했다. 선발에서 앞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