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헤수스 러자르도(3승 7패 3.75) 카드로 반격에 나선다. 18일 워싱턴 원정 경기에서 6이닝 2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러자르도는 홈과 원정의 괴리가 여전히 심한 문제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8월 9일 컵스 원정에서 7이닝 1안타 10삼진 무실점이라는 커리어 하이 투구를 보여주었지만 홈에서의 러자르도는 이야기가 다르다. 전날 경기에서 샘슨 상대로 단 1점을 올리는데 그친 마이애미의 타선은 호조의 타격이 1경기만에 죽어버린게 너무나도 치명적입니다. 특히 홈런이 나오지 않으면 득점력이 급격히 저하되는 문제가 터지고 있는 중. 접전에서 흔들리는 불펜은 하루 이틀 일도 아닐 것입니다.

▶C.컵스

마커스 스트로만(4승 7패 3.76)이 시즌 5승에 도전합니다. 18일 콜로라도와 홈 경기에서 7이닝 3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스트로만은 이전 샌프란시스코전 부진을 극복했다는게 다행스럽다. 특히 최근 원정 투구 내용이 좋은게 이번 경기에서 기대를 걸게 하는 부분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로페즈와 오커트 상대로 보트의 동점 홈런 포함 2점을 득점한 컵스의 타선은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원정 타격이 그다지 좋지 않은게 불안감을 안기고 있습니다. 특히 이안 햅이 부진하면 득점력이 아예 봉쇄되는 수준. 그래도 불펜의 3이닝 1안타 무실점은 마이애미의 그것보다 우위에 있습니다.

예상

러자르도는 홈 경기에 약점이 있는 투수다. 이전과 같은 호투를 기대하긴 어려울듯. 관건은 스트로만이 원정의 호조를 이어가느냐가 변수인데 아쉽게도 스트로만은 원래 선발 등판 예정보다 하루가 갑자기 당겨진 상태고 이는 컨디션 조절에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이번 시리즈에서 컵스의 타격은 그다지 만족스럽지 않다. 선발에서 앞선 마이애미 말린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