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딜란 번디(8승 7패 4.78)가 시즌 9승 도전에 나선다. 21일 캔자스시티 원정에서 4.2이닝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번디는 9월 방어율이 6.38에 이를 정도로 9월 투구 내용이 영 좋지 않은 편입니다. 특히 홈에서 이 문제가 계속 불거지고 있는데 8월 14일 에인절스 원정의 5이닝 2안타 무실점 투구는 그저 잊는게 좋을 정도다. 전날 경기에서 에인절스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게리 산체스의 3점 홈런 포함 8점을 득점한 미네소타의 타선은 오래간만에 홈에서 강한 모습이 나와줘었다는 점이 고무적입니다. 특히 경기 후반까지 페이스가 이어졌다는 점이 포인트. 부진한 조 라이언 이후 5이닝을 3안타 1실점으로 막아준 불펜은 듀란의 활용을 잘 생각해야 할지도 모른다.

▶LA에인절스 

호세 수아레즈(6승 8패 4.11)가 시즌 7승에 도전한다. 20일 시애틀과 홈 경기에서 5이닝 7안타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수아레즈는 최근 2경기 연속 3실점 이상으로 투구 내용이 많이 흐트러진 편입니다. 그나마 기대를 건다면 약팀 상대로 나름 투구가 된다는 점이지만 지금의 수아레즈는 원정에서 QS만 해줘도 고마울지도 모른다. 전날 경기에서 라이언과 듀란 상대로 4점을 올린 에인절스의 타선은 오타니와 트라웃 외에 타점이 없는 현실이 그대로 이어지는 중입니다. 이번 경기 역시 그 점이 문제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은 편. 불펜에 대한 기대치는 다시금 바닥으로 내려가고 있습니다.

예상

번디와 수아레즈 모두 현 시점에서 기대치를 가지기 힘든 선발 투수라는건 부인하기 어렵다. 이번 경기는 타격전의 가능성이 꽤 높은 편. 그렇지만 미네소타의 불펜은 최소한 홈 경기에서만큼은 제 몫을 해주는 반면 에인절스의 불펜은 원정에서 흔들리고 있고 결국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입니다. 홈 어드밴티지를 가진 미네소타 트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