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자스시티 

맥스 카스티요(1패 2.97)가 데뷔 첫 승에 재도전한다. 5일 디트로이트 원정에서 4.2이닝 5안타 2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한 뒤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던 카스티요는 선발로 등판시 기복이 심한 투구를 보여준바 있습니다. 최근 2번의 AAA 투구를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도 5이닝을 버티기 어려울 가능성이 꽤 높다. 전날 경기에서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잘나가던 길버트를 무너뜨리면서 파스콴티노의 2점 홈런 포함 5점을 득점한 캔자스시티의 타선은 홈 경기의 위력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는 중입니다. 다만 시애틀의 불펜 상대로 완벽히 막혀버렸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 문제가 될듯. 블론 세이브와 패배를 모두 기록한 불펜은 브래드 켈러의 운용을 계속 고민해봐야 한다.

▶시애틀 

루이스 카스티요(7승 6패 2.85)가 시즌 8승 도전에 나선다. 21일 오클랜드 원정에서 홈런 1발에 무너지면서 4.2이닝 4실점 패배를 당했던 카스티요는 이적 이후 유독 오클랜드에게 약한 모습이 이어지는 중입니다. 그래도 다른 팀 상대로는 호투를 이어가고 있는게 고무적인데 변수가 있다면 유독 낮 경기에서 적시타를 잘 맞는다는데 있습니다. 전날 경기에서 캔자스시티의 투수진 상대로 칼 랄에이의 동점 2점 홈런 포함 6점을 득점한 시애틀의 타선은 이제야 원정에 강한 시애틀의 모습이 조금씩 나오는 중입니다. 특히 경기를 역전을 해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 강점이 될수 있는 부분. 4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절대적 우위를 자랑할수 있습니다.

예상

현재의 캔자스시티 타선이라면 루이스 카스티요와 좋은 승부가 될수 있을 것입니다. 문제는 맥스 카스티요가 과연 시애틀의 타선을 막을수 있느냐는것. 이전 AAA 투구를 고려한다면 맥스 카스티요에게 기대를 거는건 무리일 것입니다. 일요일 경기와 마찬가지로 선발보다 불펜 대결이 될 가능성이 높고 이쪽은 확실한 시애틀의 전장입니다. 뒷심에서 앞선 시애틀 매리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