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저스틴 벌랜더(17승 4패 1.82)가 사이영 상 굳히기에 나선다. 23일 볼티모어 원정에서 6이닝 2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했던 벌랜더는 투구 내용이 그다지 좋지 않았다는게 문제다. 일단 홈 경기에 워낙 강점이 있는 투수인만큼 6~7이닝은 잘 막아줄수 있을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애리조나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5발 포함 10점을 득점한 휴스턴의 타선은 오래간만에 홈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점이 고무적입니다. 그러나 7타수 1안타의 득점권 성적은 고쳐야 할 부분. 8회초 등판해 1실점을 허용한 필 마톤은 아쉬움이 여전히 남아 있는 편입니다.

▶애리조나 

잭 갤런(12승 3패 2.46)이 시즌 13승에 도전합니다. 23일 다저스 원정에서 8이닝 2안타 1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불펜이 승리를 날려버렸던 갤런은 콜로라도 원정 부진 이후 다시금 자신의 페이스를 되찾고 있는 중입니다. 특히 원정에서 잘 던지는 페이스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이번 경기도 호투를 기대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전날 경기에서 가르시아와 마톤 상대로 홈런 2발로 올린 2점이 득점의 전부였던 애리조나의 타선은 타격감의 하락이 가히 드라마틱하게 느껴질 정도다. 이번 경기 역시 벌랜더 공략이 쉽지 않을듯. 홈런 파티와 함께 6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좋지 않은 의미로 이번 경기의 키가 될 것입니다.

예상

벌랜더와 갤런은 모두 호투를 충분히 기대할수 있는 투수들입니다. 투수전 전개 가능성이 높은 편. 그러나 갤런은 불펜의 도움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있고 이번 경기 역시 그 문제가 터질 것으로 보인다. 애리조나의 불펜이 승부를 좌우할듯. 뒷심에서 앞선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