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프스부르크 (독일 1부 17위 / 패승패무패)

이전 시즌 리그 12위에 머무르며 분데스리가 경험이 많은 코바치 감독을 선임했다. 다만 시즌 초반 7경기에서 단 1승밖에 거두지 못하며 오히려 강등권으로 추락한 상태. 해당 1승도 원정에서 거둔 승리로, 홈에서는 아직까지 승리가 없다.코바치 감독 특유의 중원 활용 능력에 대한 문제점이 또 다시 수면위로 나오고 있습니다. 홈에서 나름대로 60% 이상의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는 있지만, 리그 7경기에서 5골밖에 넣지 못할 정도의 공격력을 자랑하기에, 공격을 위한 점유라고는 절대로 볼 수 없다. 특히, 이전 쾰른과의 경기(2-4 패)에서는 가장 많은 볼터치를 기록한 4인의 선수는 센터백 2인과 ‘좌-우 윙백’이었으며, 중원의 프란지치(MF)와 아놀드(MF)의 볼 터치는 50회가 넘지 않을 정도였다. 상대 수비에 밀려 의미 없는 일명 ‘U자 빌드업’만을 보이고 있는 것. 이러한 문제점은 단기간에 절대로 극복할 수 없는 것들이며 3백을 바탕으로 저자세의 경기 운영을 펼치는 슈투트가르트에게도 통하지 않을 예정.추가적으로 ‘주력 공격’ 크루제(FW), 은메차(FW), 브레칼로(FW)가 모조리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 무딘 공격력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슈투트가르트 (독일 1부 16위 / 무무무패승)

마찬가지로 초반 페이스는 매우 좋지 않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두 팀 중 한 팀으로, 당연히 강등권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원정 3경기에서 모두 무승부를 거두는 등 패배가 없는 상태.앞서 언급했듯이, 원정에서는 평균 점유율을 30%대로 유지하고 있으며, 3백을 바탕으로 내려선 후 역습을 지향하는 스타일입니다. 이러한 과도하게 안정적인 경기로 인해 리그에서 가장 많은 무승부를 기록하는 중. 또한, 이번 시즌 완전 이적으로 팀에 합류한 ‘핵심 수비수’ 마브로파노스(DF)는 더욱더 발전된 수비력을 선보이고 있습니다.다만, 약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이전 시즌 팀 내 최다 득점자였던 칼라지치(FW)가 이적 시장 막판 팀을 떠남에 따라 공격적으로 부족한 모습을 보이는 중. 이번 시즌 최다 득점자는 단 두 골밖에 넣지 못하고 있는 퓨리히(MF, 최근 3경기 2골)며, 그마저도 우측 윙백으로 나서는 전력. 전방에서의 영향력은 썩 좋지 못하다. 이번 일정도 승리까지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예상

후에 언급하겠지만, 볼프스부르크는 분데스리가 경험이 풍부한 신임 코바치 감독에게 큰 기대를 걸며 시즌을 준비했으나, 기대와는 다르게 초반 결과는 처참한 수준. 특히나, 공격 작업 시 단조로운 패턴의 빌드업으로 좀처럼 득점을 터뜨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슈투트가르트도 강력한 3백을 바탕으로 원정에서 나름 잘 틀어막고 있는 중. 이번 일정에서도 슈투트가르트의 골문을 뚫어 내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인다. 무승부를 예상한다. 슈투트가르트가 이번 시즌 리그에서 가장 많은 무승부를 기록하고 있는 팀이라는 점도 참고하면 좋다. 여기에 마찬가지의 이유로 언더(2.5 기준) 접근을 권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