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밀란 (이탈리아 1부 7위 / 패패승승패)

시즌 초반 흐름은 매우 좋지 못한 편. 리그 7경기에서 3패를 허용하며 7위로 쳐졌다. 특히, 라치오(1-3 패), AC밀란(2-3 패), 우디네세(1-3 패)와 같이 상위 팀들에게 모조리 패한 것이라 더더욱 뼈아픈 상황. 심지어 UCL 첫 경기에서도 바이에른뮌헨에게 무기력하게 0-2로 패했다.이번 시즌 내내 상대의 능동적인 변화를 잡아내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앞선 AC밀란, 이전 우디네세와의 경기에서 상대의 변칙 전술과 빠른 전개의 공격에 대응하지 못하며 맥없이 무너진 것.여기에 선수단 구성에도 문제가 있습니다. 특히, ‘핵심 좌측 윙백’ 페리시치(MF)가 빠진 자리에 다르미안(DF), 고젠스(DF), 디마르코(DF)를 번갈아 사용하고 있지만 세 전력 모두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는 중. 여기에 ‘핵심 1선’ 루카쿠(FW), ‘핵심 중원’ 찰하놀루(MF), 브로조비치(MF)가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 그나마 다행인 점은 무리뉴 감독의 로마는 능동적인 대응을 하는 편이 아니며, 중원 경쟁력도 약한 편에 속한다는 점. 이번 일정에서 패배까지는 허용하지 않겠다.

▶로마 (이탈리아 1부 6위 / 패패승승패)

시즌 극초반에는 무패를 달리며 나름대로 좋은 성과를 냈지만, 9월 초 우디네세와의 0-4 패배를 시작으로 이어지는 4경기에서 2승 2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순위도 6위로 떨어진 상태. 특히, 최근 2년간 인터밀란에게 승리를 거둔 적이 없을 정도로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무리뉴 감독은 시즌 내내 별 다른 변화를 시도하지 않고 뚝심 있는 모습으로 자신의 플랜 A를 밀어붙이는 타입. 다만, 능동적인 변화와 다양한 옵션 활용에 능한 상위 팀들을 상대로는 좀처럼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전 시즌에도 상위 4개 팀들을 상대로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것. 심지어 무리뉴 감독은 이전 아탈란타와의 경기(0-1 패)에서 퇴장을 당해 이번 경기에서 벤치에 앉지 못한다.그나마 위안거리는 인터밀란보다 전력 누수가 적은 편이며, 이번 시즌 인터밀란이 변화에 인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 여기에 ‘핵심 2선’ 디발라(FW, 최근 5경기 4골 1도움)의 폼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마냥 쉽게 무너지지는 않을 전망.

예상

후술하겠지만, 인터밀란은 이번 시즌 초반 상위 팀들에게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연이어 패배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핵심 전력들의 이탈까지 있는 상태. 로마 또한 이전 시즌 상위 팀들을 상대로 단 1승도 거두지 못할 만큼 약세를 보였으며, 무리뉴 감독마저 이번 일정에서 벤치에 앉지 못한다. 양 팀 모두 이번 일정에서 승리 가능성이 낮다. 무승부가 적당한 선택지가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