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르나카 (키프러스 1부 4위 / 승패승패승 / 13.53m 파운드)

이전 시즌 자국 리그 준우승를 차지하며 유럽대항전 티켓을 따낸 전력. 다만, 이번 시즌 초반에는 벌써 2패를 기록하며 4위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앞선 UEL 3경기에서도 2패를 당한 바 있습니다. 리그에서는 주로 점유율을 높여가며 주도적인 경기 운영을 펼치지만, 유럽대항전에서는 저자세의 스탠스를 취한 후 역습을 노리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전략을 좀처럼 사용하지 않다 보니 틀어막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전 맞대결에서도 무려 16개의 슈팅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여기에 지나치게 소극적인 경기 운영으로 공격적인 부분에서도 부족함이 있습니다. ‘주력 1선’ 로페즈(FW, 최근 5경기 0골 0도움)는 역습에 특화된 전력이 아니기에, 공격 시 고립되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는 중. 이전 맞대결에서도 전체 단 1개의 유효슈팅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이번 일정도 무기력하게 패배할 가능성이 높겠습니다.

▶페네르바체 (튀르키예 1부 4위 / 무승무승승 / 178.58m 파운드)

최근 흐름은 매우 좋다. 앞선 공식 7경기에서 5승 2무를 기록하고 있는 중. 리그에서도 상위권 경쟁을 이어 가고 있으며, UEL에서도 조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특히나, 이들의 이번 시즌 공격 시스템은 매우 훌륭한 편. 리그 8경기에서 25골로 압도적인 화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수비 라인을 매우 높은 위치까지 끌어 올린 후 강한 압박을 걸고 있으며, 빠른 전개의 공격으로 득점까지 만들어 내는 타입. 공격 쪽에서는 단연 ‘핵심 1선’ 발렌시아(FW, 최근 5경기 5골 1도움)가 가장 돋보이며, 중원의 링콘(MF, 최근 4경기 2도움)도 뛰어난 킥력을 바탕으로 꾸준히 도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지공 상황에서도 나름 준수한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라르나카의 밀집 수비를 뚫어내기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예상

후술하겠지만, 라르나카는 리그에서는 주도적인 경기 운영을 펼치고 있으나, UEL에서는 다소 내려선 채 역습을 지향하는 중. 다만 이러한 선 수비 후 역습 전략이 좀처럼 먹혀 들어가지 않고 있습니다. 반면 페네르바체는 이번 시즌 매우 공격적인 기조로 경기를 운영하며, 이로 인해 꾸준하게 득점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성적도 좋은 편. 이번 일정도 페네르바체의 승리가 예상된다. 다만, 라르나카의 저자세 기조를 고려하면 저득점 페이스의 언더(2.5 기준) 접근을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