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프스부르크 (독일 1부 13위 / 패승패승무)

아우크스부르크와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두었다. 올 시즌 볼프스부르크의 화두는 역시 공격력이라고 할 수 있는데, 사실 이전 시즌부터 공격진의 결정력으로 인해 하락세를 탄 경험이 있었다. 슈투트가르트 전에서는 3골을 넣어주기는 했지만 지공 상황에서의 골은 한 골 밖에 없었고, 슈투트가르트가 감독을 경질했을 정도로 페이스가 좋지 못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할 부분볼프스부르크는 홈에서는 60%의 점유율을 가져오면서 본인들이 주도권을 잡아오는 경우가 많은 편입니다. 중앙에 3명의 미드필더를 두고, 중원의 두께를 두텁게 가져가는 것을 선호하는 편. 그러나 이 점유율이 공격적인 성과로 드러나는 경우는 많지 않은 편입니다. 당장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기록하고 있는 터치가 리그에서 세 번째로 낮은 상황. 즉, 전방으로 향하는 패스의 질이 그다지 좋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것입니다. 이전 경기에서 마모쉬(FW)가 볼 경합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는 했지만, 득점력에 있어서는 9경기 1골로 좋은 상황은 아니다.오히려 높은 점유율이 수비에서 약점이 되는 경우가 잦다. 올 시즌 홈에서 4경기를 치르는 동안 실점은 8골로, 샬케전을 제외한 세 경기에서 모두 2골 이상을 허용했다. 안톤(CB)의 경기력이 꽤 심각한 상황인데, 주력에서 강점을 가진 선수는 아니다보니 뒷공간을 커버하는 능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묀헨 (독일 1부 6위 / 패무승패승)

기복은 다소 있는 편이지만, 이전 시즌 보여준 퍼포먼스보다는 확연히 나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파르케 감독을 선임하고 새 판을 짜는 시즌인데, 4-3-3혹은 4-2-3-1을 사용하는 파르케 감독의 공격적인 성향과 팀의 스타일이 꽤 잘 맞는 모습.다만 원정에서의 경기력에서는 다소 의문부호를 보내는 것이 옳을 듯합니다. 원정에서도 50%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하면서 본인들이 경기를 주도하는 데 까지는 성공하고 있지만, 슈팅 전환율이 절반으로 줄어들면서 공격적으로는 성과가 뚜렷하지 않은 모습. 되려 실점 억제에 실패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홈/원정 경기력의 갭이 상당히 큰 편입니다올 시즌 묀헨은 압박에 상당히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는 것이 원인이라고 할 만 합니다. 점유율을 높게 가져가는 만큼 자신들이 공을 가진 시간이 더 많다는 것은 감안해야겠지만, 올 시즌 압박 시도는 리그 최하위고, 전방과 중원에서 시도하는 압박도 리그 최하위권입니다. 노이하우스(CM)와 이타쿠라(CB)의 부상 이탈도 지속되고 있어 조직력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 최근 2경기에서 7실점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 현재 묀헨의 수비 상황을 대변하고 있습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예상

역시 오버(2.5)가 1순위라고 볼 수 있는 매치가 될 것입니다. 양 팀의 경기는 대부분 난타전으로 흘러가는 경우가 잦았고, 묀헨이 최근 부상 등의 이유로 수비 조직력이 엉망이라는 점도 오버에 힘을 실어주는 요소. 다만 양 팀의 득점력을 비교했을 때는 묀헨이 한 수 위의 기량을 보이고 있습니다고 보는 편이 낫고, 볼프스부르크 역시 실점 억제 능력에서는 큰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음을 고려합니다면 승부에서는 묀헨이 앞서고 있습니다고 보는 것이 옳다고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