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요르카 (스페인 1부 12위 / 무패승패무)

이전 시즌 강등 위기까지 겪었던 전력이지만, 이번 시즌 초반에는 나름대로 꾸준히 승점을 쌓고 있습니다. 리그 중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 아기레 감독의 온전한 첫 시즌으로, 나름대로 자신만의 플랜 A를 보여주고 있습니다.5백을 바탕으로 내려선 후 역습을 가져가는 전략. 이로 인해 나름대로 잘 틀어막고 있으며, 전방에서도 효과적인역습으로 꾸준히 득점까지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핵심 2선’ 이강인(MF, 최근 7경기 1골 3도움)의 단기 페이스가 매우 좋은 편. 공격 포인트 뿐만 아니라 드리블 성공 횟수도 2위(18회)로, 팀 공격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다만, 한 가지 변수는 ‘최다 득점자’ 무리키(FW)가 이번 일정에서 징계로 이탈합니다는 점입니다. 세트피스뿐만 아니라 공격 상황에서도 그 위력은 떨어질 예정. 멀티 득점까지는 기대하지 않는 편이 좋겠습니다.

▶세비야 (스페인 1부 18위 / 무패패무무)

시즌 초반 공식 경기에서 형편없는 경기력을 선보이자, 기존의 로페테기 감독을 경질하고 삼파올리 감독을 선임했다. 다양한 클럽과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는 등 풍부한 경험을 지니고 있지만 데뷔전(vs 빌바오 1-1 무)을 포함한 두 경기에서 모두 무승부에 그친 상황.그래도 수비적인 안정감을 찾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전 도르트문트와의 UCL 경기(1-1 무)에서는 3백을 가동하며 변화를 가져갔다. 3차전 홈에서는 무려 4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졌지만 원정에서 단 1실점으로 틀어막은 것.다만, 아직까지 공격적인 부분에서 이렇다 할 인상적인 장면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데뷔전인 빌바오와의 경기에서도 전반 극초반 토레스(MF, 최근 3경기 2골)의 침투에 의한 득점을 제외하고는 좋은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했으며, 이전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서도 세트피스에서 득점을 만들어 낸 것이 전부. 마요르카의 강력한 5백을 뚫어내기에는 역부족일 것으로 보인다.

예상

후술하겠지만, 마요르카는 이번 시즌 강력한 5백을 바탕으로 좀처럼 지지 않는 축구를 구사하는 중. 앞선 바르셀로나와의 홈 경기에서도 1실점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다만, ‘핵심 1선’ 무리키(FW)가 징계로 이탈함에 따라 공격력이 반감될 예정. 반면 세비야는 초반 형편없는 경기력으로 강등권에 위치해 있습니다. 삼파올리 감독이 소방수로 나섰지만 아직까지 승리가 없는 상태. 이번 일정도 양 팀 모두 승리 가능성이 낮겠으며, 무승부가 적당한 선택지가 되겠습니다. 여기에 마요르카의 저자세의 경기 운영을 고려합니다면 언더(2.5 기준) 선택지도 겸하는 편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