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잉글랜드 1부 5위 / 패승승승무)

뉴캐슬과의 경기에서 0-0으로 무승부를 거두었다. 최근 4경기에서 패배하지 않고 있고, 유로파리그를 치른 뒤 체력적인 부담이 있는 상황에서 패전을 하지 않았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 하나, 뉴캐슬을 상대로 올드 트래포트에서는 매우 강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아쉬운 결과일 수 밖에 없다.이전 경기에서도 홈 어드밴티지를 잡고 60%가 넘는 점유율을 확보했는데, 득점 기대값이 1점에도 미치지 못했을 정도로 공격 전개가 답답했던 모습. 15개의 슈팅을 기록했지만 절반이 넘는 8개가 박스 바깥에서 이루어졌다. 최근 맨유는 철저하게 카운터 식으로 경기를 운영하고 있는데, 내려 앉는 상대를 부숴줄 ‘크랙’형의 공격수가 없다는 것이 문제. 텐하흐 감독의 빌드업 체계가 완성될 때 까지는 카운터 형식으로 경기를 풀어나갈 가능성이 높은 상황. 토트넘이 라인을 낮추고 수비를 1차적으로 생각할 가능성이 높아 맨유가 전방에서 쉽게 힘을 쓰지는 못할 것입니다.카세무리-프레드로 이뤄진 중원의 체력 문제도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두 선수가 최근 펼쳐진 오모니아전과 뉴캐슬과의 경기에서 모두 출전을 했고, 이전 경기에서는 풀타임을 소화했다. 오모니아전에서 후반에 교체를 해주었다고는 하지만, 3일간 2경기를 뛴 상황이라 체력적인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있는 상황. 맥토미니(CM)가 이번 경기에서는 돌아올 수 있지만 맥토미니-프레드 조합이 성공적으로 돌아간 경우는 적었다.

▶토트넘 (잉글랜드 1부 3위 / 패무승승승)

에버튼을 잡아내면서 좋은 흐름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는 중. 1위를 지키고 있는 아스날전 1-3 패배를 제외하면 리그에서 패배가 없는 상황입니다. 경기력에 문제가 없는 상황은 아니지만, 현지에서는 어떻게든 승점 3점을 가져올 수 있는 경기를 펼치고 있습니다는 점을 높게 평가하는 중.이전 경기에서도 3-4-3 전형을 펼쳤으나, 페리시치(LB)와 손흥민(LW)의 동선이 상당히 겹치면서 공간을 전혀 만들어내지 못하는 모습. 오히려 3-5-2를 시도했던 후반의 경기력이 훨씬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프랑크푸르트전에서도 3-4-3을 썼지만 손흥민은 멀티 골을 득점했는데, 해당 경기에서는 페리시치가 출전하지 않았다. 아무래도 페리시치(LB)가 윙적인 움직임을 자주 보여주고 있습니다는 점 때문에 손흥민이 손해를 보고 있는 모양새.히샬리송(RW)의 부상으로 인해 이번 경기에서는 3-5-2를 경기 시작부터 가동할 가능성이 꽤 커진 상황. 다만 이전 경기에서도 21개의 슈팅을 기록했지만 골문으로 향했던 것은 4개의 그치는 등 공격적인 부분에서의 경기력이 잘 올라오고 있지 못하다는 점이 우려 스러운 점이라고 할 수 있을 듯.

예상

토트넘의 우세를 점쳐봐도 좋을 것입니다. 맨유가 빌드업 체계가 완성될 때 까지는 카운터 형식으로 공격을 풀어나갈 확률이 높은데, 수비에 집중하는 팀을 상대로는 공간 확보에 애를 먹는 경우가 많아지는 중. 토트넘이 3백을 기반으로 수비적으로 경기를 풀어나간다면 맨유도 전방에서 두각을 나타내기는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 히샬리송(RW)의 이탈로 인해 토트넘이 3-5-2 시스템을 쓰게 된다면 손흥민과 페리시치의 동선 문제도 해결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