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바이크 (네덜란드 1부 7위 / 패승무승무)

네 경기에서 패배가 없는 좋은 흐름을 가지고 가는 상황. 이전 경기에서는 지루한 경기 끝에 무승부를 거두기는 했지만, 전반적인 시즌 공격력이 상승했다는 점은 고무적으로 볼 수 있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올 시즌에는 대부분의 시간을 상대 진영에서 보내려고 노력하는 편. 홈에서는 점유율도 54%로 늘어난다. 때문에 10경기 20골로 득점력이 아주 좋아졌는데, 이전 시즌에 롱볼 위주의 경기 운영 때문에 다소 처졌던 홈에서의 득점력이 상당히 올라온 모습입니다. 크레이머(FW)가 주요 공격수 역할을 잘 해주고 있고, 하사니(AM)와 요제프춘(RW)이 주축이 된 2선의 활약도 긍정적을 볼 수 있는 부분.다만 전력상 위에 있는 팀을 상대로 홈에서 보여주고 있는 높은 점유율 유지와 공격적인 무브가 통할 수 있을지는 의문. 전반적으로 성적이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기는 하지만 3위 이상의 팀을 상대로는 모두 패배를 기록했으며, 해당 경기에서 모두 경기 주도권을 잡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올 시즌에도 아약스가 리그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확보하는 팀 중 하나이기 때문에, 발바이크의 플랜A가 잘 가동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아약스 (네덜란드 1부 1위 / 무패승패승)

유럽 대회에서는 예전만 못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여전히 리그 안에서는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흔들리는 경우도 있기는 했지만 엑셀시오르와 볼렌담을 잡고 득점력을 회복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대목.여러 선수들이 올 시즌을 앞두고 팀을 떠났지만 타디치(RW)와 베르바인(LW)이 주축이 된 스쿼드의 퀄리티는 리그 최강 급. 4-3-3 전형을 주로 사용하고 있고, 슈로이더 감독도 바르셀로나에서 수석 코치를 경험한 바 있는 만큼 점유율 유지에 상당히 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발바이크가 상위권 팀을 상대로는 전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점유율을 빼앗기는 상황이 많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도 경기 주도권을 빼앗기는 일은 벌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다만 발바이크가 전방에서의 활동이 많다는 점은 변수. 상대가 전방에서 빌드업의 핵심인 팀버(CB)를 압박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아약스의 빌드업이 롱볼로 강제되는 경우가 생길 가능성이 있습니다. 발바이크가 상위권 팀을 상대로도 멀티 실점을 기록한 적이 없고, 압박과 역습으로 나선 AZ와 고어헤드에게도 고전했던 만큼 점유율이 승리로 무조건 이어지는 경우가 생기지는 않을 수 있습니다.

예상

아약스가 경기 주도권을 잡을 가능성이 높다. 올 시즌도 리그에서 만큼은 최강 팀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고, 발바이크와의 전력 차이도 아직까지는 큰 상황. 다만 발바이크가 전방에서 올 시즌 최대한 많은 시간을 보내려고 하고 있고, 팀버(CB)가 압박을 당하면서 빌드업이 막히게 되는 경우에는 천하의 아약스라도 고전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미 발바이크가 상위권 팀을 상대로 실점 억제에 성공하면서 경쟁력을 보여준 바 있고, 아약스도 고어헤드와 AZ의 전술에 말리는 모습을 보여준 적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