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마드리드 (스페인 1부 1위 / 승승무승승)

팀 분위기는 최고조. 엘클라시코에서 완승을 거두면서 리그 1위를 탈환했고, 벤제마(FW)와 쿠르트와(GK)가 발롱도르와 야신트로피를 수상하면서 팀 내외적으로 경사가 가득한 상황. 엘체를 3-0으로 잡아내면서 리그에서도 서서히 선두를 굳히고 있습니다.이전 경기에서 고무적이었던 것은 ‘텐백’을 상대로도 득점력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는 것을 증명했다는 것. 텐백을 사용했던 헤타페전에서 1-0 신승을 거두는 등 공격진의 결정력이 다소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이전 경기에서는 호드리구(RW), 벤제마(FW), 비니시우스(LW)로 이어진 스리톱의 활약이 모두 좋았다. 이전 경기에서 기록한 유효슈팅의 비중이 70%로, 공격적인 면에서는 크게 우려스러운 점이 없다.세비야가 어느 정도는 레알마드리드를 상대로 중원 싸움이 가능한 팀이기는 하나, 중앙 전력에서도 모드리치-크로스-발베르데가 버티고 있는 레알마드리드가 우세한 것이 사실. 다만 세비야가 최근 세 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득점을 기록한 바 있고, 올 시즌 레알마드리드도 리그에서 무실점 비율이 20%에 불과한 만큼 수비적인 리스크가 없다고 보기는 힘들다.

▶세비야 (스페인 1부 12위 / 패무무승무)

삼파올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에는 네 경기 무패를 달리면서 서서히 순위를 상승시키는 모습. 다만 여전히 풀어야할 숙제가 남아있는데, 득점력이 생각만큼 올라오고 있지 못하다는 것입니다.일단 중원의 빌드업이 로페테기 감독 시절보다는 상당히 나아졌으나, 전방에서 방점을 찍어주는 능력은 아직 부족한 것이 사실. 최근 4경기에서 모두 득점이 나오기는 했으나, 멀티 득점은 단 한 골도 없었다. 9번자리에서 뛸 수 있는 선수들의 폭이 부족해 라멜라(AM)를 원톱으로 기용하는 모습을 보이기까지 했다. 한골 정도의 기대는 해볼 수 있으나, 그 기대 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기에는 부족할 것입니다.니안주(DM)와 부누(GK)의 빌드업 참여도를 늘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상대가 압박을 가하면서 빌드업을 최대한 방해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중앙 싸움에서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도 충분하다. 레알 마드리드가 올 시즌 압박에서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는 점이 중요한 부분이 될 수 있는데, 특히 전방에서 시도하는 압박의 비중이 높아 빌드업에 있어서 신중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예상

레알 마드리드의 승리를 점치겠다. 세비야가 삼파올리 감독 부임 이후에 중앙 빌드업이 상당히 좋아지기는 했으나, 아직도 전방의 날카로움은 부족한 모습. 반면 레알 마드리드는 스리톱의 컨디션이 이전 경기에서 상당히 좋아보였고, 두 경기에서 모두 대량 득점에 성공한 모습입니다. 다만 세비야도 꾸준히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는 득점력을 보여줘왔고, 다득점은 아니지만 꾸준한 득점은 기록하고 있는 상황. 오버(2.5) 가능성도 충분히 점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