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묀헨글라트바흐 (독일 1부 6위 / 승패승무패)

포칼에서 다름슈타트에게 덜미를 잡히는 이변의 희생양이 되고 말았다. 코어 전력에 누수가 있는 상황이기는 하지만, 주전들을 제법 다수 배치한 상황에서 하위 전력에게 덜미를 잡힌 것은 충격에 가까운 결과. 결국 이전 경기는 올 시즌 묀헨글라트바흐가 가지고 있는 원정 약세를 증명한 경기가 되고 말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6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홈에서 매우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 홈에서는 60%에 가까운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상대를 밀어붙이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이전 시즌에 비해 공격진의 슈팅 생성 능력이 매우 좋아졌는데, 올 시즌 유효슈팅의 비율이 가장 높은 팀은 묀헨글라트바흐다. 다만 수비적인 단점은 어느 정도 염두에 두는 편이 좋다. 올 시즌 묀헨글라트바흐가 압박에 적극적인 모습은 아니고, 압박이 강한 팀을 상대로는 실점 리스크가 꽤 큰 편. 브레멘과 쾰른 등 압박이 강한 팀들을 상대로 멀티 실점을 허용한 바 있습니다. 프랑크푸르트도 압박 횟수가 상당히 좋은 팀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묀헨글라트바흐의 실점 가능성은 꽤 높여도 무방할 것입니다.

▶프랑크푸르트 (독일 1부 5위 / 무패패승승)

레버쿠젠을 대파하고, 포칼에서도 승리를 거두면서 좋지 못했던 경기 결과에서는 일단 벗어난 상태. 올 시즌에도 5위에 오르면서 이전 시즌의 영광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올 시즌도 이전 시즌과 똑같이 강한 압박 플랜을 사용하고 있는데, 올 시즌 리그에서 세 번째로 많은 압박 횟수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압박으로 상대의 빌드업을 최대한 막고, 턴오버를 유발해 빠른 역습으로 이어가는 것이 올 시즌 프랑크푸르트의 운영 전략. 무아니(FW)의 부진과 코스티치의 이적 공백이 있기는 하지만, 묀헨글라트바흐가 높은 라인으로 인한 뒷공간 리스크가 있는 편이고, 카마다(AM)가 올 시즌에는 리그에서도 순도 높은 공격 포인트를 생산하고 있기 때문에 공격적인 부분에서는 기대를 걸어볼 만 하다. 올 시즌 수비력도 나름 괜찮은 모습을 보여준다. 로테이션을 돌렸던 보훔전, 전력 차이가 컸던 뮌헨전을 제외한다면 큰 점수 차이로 상대에게 지지는 않는 모습. 하세베(CB)의 기동성 저하는 투타(CB)와 은디카(CB)가 커버를 해주는 모습. 하세베가 이번 경기에서는 나올 수 없다는 것 정도가 변수.

예상

묀헨글라트바흐의 승리와 오버(2.5)를 점치겠다. 일단 원정에서 올 시즌 리그 승리가 없음에도 6위라는 순위를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인 홈 강세를 무시할 수 없는 것이 사실. 올 시즌 전반적인 공격진의 퍼포먼스가 좋고, 유효슈팅을 만들어내는 슈팅 스킬이 특히 돋보인다. 다만 압박을 주로 삼는 상대에게는 묀헨글라트바흐가 실점을 꽤 많이 허용하고 있고, 프랑크푸르트가 공격력과 압박에 강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다득점 페이스로 넘어갈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