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아 (프랑스 1부 12위 / 패승무패무)

아작시오와 비기면서 세 경기 연속으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최근 잘 발휘되고 있는 득점력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기는 하지만, 또 실점 제어에서 문제를 드러낸 것이 아쉬웠다.트루아 역시 선수비-후역습으로 경기를 풀어나가는 경우가 많은 편입니다. 이 때문에 상대가 다소 공격적으로 나서는 원정에서 더 득점력이 살아나는 경우가 많지만, 홈에서도 나름 꾸준하게 득점을 기록하면서 5경기 7골의 나쁘지 않은 득점력을 보여주는 중. 후술하겠지만, 로리앙도 측면 리스크는 있기 때문에 트루아가 측면을 경유한다면 득점 가능성이 아주 없지는 않은 편입니다.앞서 언급했듯이 실점 제어 능력이 떨어지는 것이 고민. 압박 성공률이 리그에서 두번째로 낮을 정도로 일대일 능력에서 별 두각을 드러내지는 못하고 있고, 후반에 실점하는 빈도가 많은 것도 문제. 이전 경기에서도 88분에 동점골을 실점하면서 승점 3점을 가져오지 못했고, 올 시즌 실점한 22골 중 13골을 후반에 허용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참고로, 올 시즌 트루아는 리그에서 무실점 경기가 없다.

▶로리앙 (프랑스 1부 2위 / 승승승승무)

현재 7경기 연속으로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습니다. 올 시즌 가장 큰 반전을 만들고 있는 팀. 이전 시즌 겨우 강등을 피했던 팀이 올시즌에는 PSG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직 초반이지만, 돌풍이 어디까지 이어질 지 궁금한 팀.올 시즌 로리앙의 핵심은 철저한 실리주의. 로리앙은 자신들의 디펜시브 서드에서 가장 많은 압박을 시도하고 있는 팀입니다. 상대의 공격을 자기 진영에서 끊어낸 뒤 최대한 빠르게 상대 진영으로 공을 보내는 것이 플랜. 신성 오타라(LW)가 윙어로서 보여주고 있는 크로스와 인사이트 커팅 플레이도 나쁘지 않고, 전방에서도 모피(FW)가 타겟 역할을 잘 해주면서 많은 공격 포인트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다만 우측에서 스피드와 크로스 플레이를 잘 보여주고 있는 칼루루(RB)의 공백은 너무 아쉽다.다만 측면에서의 수비 문제는 있습니다. 우측의 칼루루가 오버래핑을 하면서 생긴 공간이 공략당하는 경우도 있고, 좌측의 르고프(LB)는 노쇠화로 인해 기동력이 꽤 떨어진 상황이기 때문. 우아타라를 좌측으로 보내면서 공격적인 움직임으로 상대의 전진을 막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는 하지만, 측면이 강하거나 역습에 능한 팀을 상대로는 실점 가능성을 배제하기는 어렵다.

예상

로리앙의 이번 시즌 기세가 너무 무섭다. 특히 전방의 파괴력이 상당히 올라온 상황으로, 트루아가 올 시즌 무실점 경기가 없을 정도로 수비진의 안정감이 결여되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로리앙의 맹공을 버티기에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로리앙의 측면 수비 불안은 변수라고 할 수 있지만, 득점력을 바탕으로 로리앙이 승기를 잡을 것으로 예상해볼 수 있습니다. 오버(2.5)를 겸해도 괜찮은 경기가 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