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레티코 (스페인 1부 3위 / 승무승무승 / 672.65m 파운드)

라인업에 부상자가 너무 많아진 상황이지만,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버티는 중. 최근 5경기에서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고, 까다로운 상대인 베티스를 상대로도 2-1 신승을 거두면서 리그 상위권에 굳건히 버티고 있습니다. 다만 이전 경기에서도 행운이 많이 따라주었다는 점은 부정하기 어려울 듯. 그리즈만(FW / 이전 경기 2골)이 선제골을 넣기 전 까지는 중원에서 전혀 상대 전력을 제어하지 못할 뻔했고, VAR이 아니었더라면 역습 실점까지 허용할 뻔했다. 전반적으로 상대가 압박 지향적으로 나오는 경기에서는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많고, 역습 성향의 색채가 강한 팀이기 때문에 홈에서 리그 2승 1무 2패로 좋지 못하다는 점도 불안감을 주는 요소. 문제는 레버쿠젠과 포르투를 상대로 모두 승리를 거두어야 16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는 점. 레버쿠젠이 올 시즌 수비적으로 약점을 너무 많이 드러내고 있습니다는 점은 호재라고 할 수 있지만, 그동안의 기조였던 선수비-후역습 성향으로는 토너먼트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레버쿠젠 (독일 1부 15위 / 패승패패무 / 516.84m 파운드)

알론소 감독의 첫 시즌은 아직까지도 험난한 상황. 이전 경기에서 볼프스부르크와 무승부를 거두는 모습을 보여주기는 했지만, 첫 경기에서의 대승으로 살린 분위기를 이어나가는 데는 사실상 실패한 상황입니다. 알론소 감독이 상대를 압박하기 좋은 3-4-3 전형으로 전술을 변화시키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여전히 수비적으로는 약점이 크다는 것이 중론. 타(CB)정도를 제외한 모든 수비 자원들이 공격적인 성향을 띠고 있어, 수비적으로는 공간 리스크가 상당히 큰 편입니다. 올 시즌 상위권 치고는 압박에 대처하기 어려워하는 모습도 꽤 많이 보여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이전 경기에서 공격적으로는 확실한 장점을 보여주었다는 점은 호재. 프림퐁(RB)이 적극적인 공격 가담으로 골까지 기록하면서 MOM에 선정되었고, 디아비(RW / 이전 경기 1골)의 전반적인 폼도 나쁘지 않아보였다. 그동안의 경기 성적이 좋지는 않았지만, 수비를 한 쪽으로 몰아넣고 전환을 시도하는 방식으로 득점 기댓값은 꾸준히 1점을 넘겨왔다는 점도 참고하자.

예상

오버 ▲(2.5)를 1순위 픽으로 삼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아틀레티코가 최근 전반적으로 전방압박을 중요시하는 팀에게는 꽤 고전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고, 이전 경기에서도 중원에서 확실하게 상대를 제어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올 시즌 레버쿠젠의 수비 약점이야 말하면 입아플 정도. 그래도 아틀레티코가 수비적으로 나름 단단한 모습을 보이면서 버티는 힘을 보여주고는 있는 상황이고, 레버쿠젠이 아틀레티코가 고전하는 수비적 성향의 팀은 아니기 때문에 승부에서는 아틀레티코의 손을 들어주는 것이 나아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