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잉글랜드 1부 6위 / 승승무승무 / 798.30m 파운드)

첼시와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순위는 한 계단 내려간 상황이지만, 6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하면서 분위기 자체는 꽤 좋게 이어가는 중으로 볼 수 있는 상황입니다. 이전 경기에서는 원정임에도 불구하고 중원 에서의 주도권을 쥘수 있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많았다. 그동안은 빌드업 시스템이 잘 갖춰지지 않았기 때문에 역습 성향의 경기 플랜으로 주로 나왔는데, 상위권 팀인 첼시를 상대로도 중앙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는 점에서, 텐하흐 감독의 경기 플랜이 잘 먹혔던 경기였다고 볼 수 있을 듯. 그러나 래시포드(FW)와 산초(LW) 등 결정을 지어 주어야 했던 공격수들의 결정력이 너무 좋지 못했고, 패스 전개의 실패도 잦아 기대 득점 수치는 1점에 미치지 못했다는 점은 아쉬웠던 부분. 수비진의 퍼포먼스는 아주 좋았지만, 셰리프를 상대로 필요한 것은 수비적인 안정감보다는 공격에서의 성과이기 때문에, 공격진들의 결정력과 파이널 서드로 들어가는 패스의 섬세함은 조금 더 세밀하게 가져갈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특히 이전 경기 패스 성공률이 70%에 불과했던 브루노(AM)의 실수는 더 줄일 필요가 있을 듯.

▶셰리프 (몰도바 1부 1위 / 패승패승패 / 14.03m 파운드)

최근 기복이 상당히 심한 상황. 특히 유로파에서는 상위 전력을 제대로 커버하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경기를 내주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매 경기에서 중앙 주도권을 내주고 끌려다니는 경우가 상당히 많은데, 이로 인해 최근 유로파 3경기에서 모두 무득점에 그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전 소시에다드전에서는 경기 점유율이 30%에 불과했고, 만들어낸 슈팅도 2차례에 불과했다. 맨유가 이전 경기에서 첼시를 상대로도 중원 우위를 점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전 유로파리그 경기와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수비적인 누수도 있는 상황. 조후리(CB)가 카드 징계로 인해 이번 경기에서 나올 수 없다. 리그에서는 철통 수비를 펼치는 팀이지만, 유럽대항전에서는 세 경기 연속으로 멀티 실점을 허용하는 등 상위전력과의 격차를 좀처럼 줄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기도 한 상태라, 이번 경기에서도 실점 가능성에 대해서는 충분히 가능성을 열어두는 편이 좋겠다.

예상

맨유가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 이전 경기에서도 첼시를 상대로 중앙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는 등, 서서히 텐하흐 감독의 빌드업과 중앙 장악 시스템이 갖춰지는 모습. 셰리프가 유럽대항전에서는 상위 전력과의 중원 싸움에서 별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 그러나 골로 연결시키는 키패스 생성 면에서는 이전 경기 꽤 부족한 모습이었고, 전방 자원들의 결정력도 아주 좋지는 않았던 상황. 기준점도 3.5로 올라간 상황이라 언더 ▼를 겸해도 무방할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