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프랑스 1부 1위 / 무무승승승)

유벤투스가 벤피카에게 패배하면서 챔스 16강은 확정. 그러나 본인들도 하이파를 7-2로 대파하면서 유벤투스의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자력으로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지었다. 다소 주춤하던 득점력이 다시 살아나고 있는 것은 다행이었던 부분. 네이마르(LW / 이전 경기 1골)가 돌아와 다시 ‘MNM’트리오가 완성되었고, 메시(AM)와 음바페(FW)가 2골 2도움을 기록하면서 펄펄 날아다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적생 솔레르(MF)도 데뷔골을 기록하면서 경기의 화룡점정을 찍었다. 공격진의 퀄리티와 개인 기량이야 두말하면 입아픈 상태.다만 수비진이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점은 흠. 돈나룸마(GK)도 최후방에서 안정감 있는 모습은 아니었고, 마르퀴뉴스(CB)도 빌드업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공중에서 볼 경합을 하나도 성공시키지 못한 모습이었다. 네이마르가 파울 4번을 기록하는 등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해주는 모습을 보여주기는 했지만, 하이파에게도 두 골을 실점한 점은 아쉬울 수 밖에 없을 듯 하다.

▶트루아 (프랑스 1부 11위 / 승무패무무)

최근 네 경기에서 승리가 없다. 득점력이 꾸준하게 유지되고 있습니다는 점은 긍정적인 부분인데, 문제는 수비력에서 자꾸 허점을 보인다는 점입니다. 선수비-후역습 성향으로 경기를 풀어나갈 것이 유력한 상황. PSG와의 전력 차이도 상당히 크고, 올 시즌 트루아의 성향도 수비를 먼저하고 역습으로 이어가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상대가 라인을 올리는 빈도가 높은 원정에서의 득점력이 더 좋은 상황(6경기 12골)인데, 발데(FW / 12경기 5골 2도움)가 전방에서 꽤 좋은 결정력을 보여주고 있음을 감안한다면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인 PSG의 수비진을 공략할 가능성도 제법 있습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문제는 수비력. 선수비 성향이라 상대에게 점유율을 많이 내주고 플레이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은 감안해야 하지만, 올 시즌 아직도 무실점 경기가 없다는 점은 다소 우려스럽다. 일대일 대응 능력에서 PSG 공격진에게 우위를 점할 가능성은 높지 않은 편이고, 후반 실점 비중도 상당히 높다는 점도 문제. PSG의 완전체 공격진의 맹공을 무실점으로 버티기에는 어렵다.

예상

PSG의 승리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전 경기에서 네이마르가 돌아오면서 전방에서는 ‘완전체’ 공격라인이 완성된 상황이고, 공격전의 화려한 콤비네이션과 전반적인 폼이 상당히 좋았다. 트루아가 올 시즌 리그에서 무실점 경기가 없음을 감안한다면 PSG의 화려한 공격력이 다시 재현될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이전 경기에서 수비진의 안정감은 다소 떨어졌고, 트루아도 결정력이 좋은 공격수를 향한 다이렉트한 공격으로 득점을 만들어볼 가능성이 높음을 감안한다면 오버 ▲(3.5)를 점쳐도 충분히 할만한 경기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