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르 (프랑스 1부 18위 / 패무패무패)

랭스에게 패하면서 최근 5경기에서 승리가 없는 침체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1부리그 전력과의 격차를 좀처럼 좁히지 못하는 모습인데, 특히 수비에서는 상당한 심각성을 느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8경기에서 무실점 경기가 없다. 1부리그 팀과의 차이를 인정하고 철저하게 수비적으로 경기를 운영하고 있으나, 일대일 대응 능력이 떨어지는 것이 아쉬운 상황. 나름대로 후방에서는 저돌적으로 압박을 시도하는 편이나, 압박 성공률은 리그 최하위권에 가까운 상황입니다. 펠레나르(CB)의 부상이 길어지고 있는 것도 악재다. 오세르의 강점은 측면을 경유한 역습입니다. 최근 5경기에서 승리가 없기는 하지만, 꼬박꼬박 한 골 씩은 기록을 해주고 있는 상황. 아우레트(LW / 리그 10경기 2골 1도움)이 ‘첨병’ 역할을 해주고 있는 모습은 충분히 인상적. 그러나 점유율이 낮을 수 밖에 없는 전력과 전술 기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공격 찬스를 잡는 것 자체가 어려운 상황. 실제로 최근 5경기에서 멀티 득점을 기록한 적은 없었다.

▶아작시오 (프랑스 1부 19위 / 승패승무패)

파리 생제르맹에게 3-0으로 패배. 전력 차이가 너무 난 상황이었기 때문에 예상하지 못한 대목은 아니었다. 최근 5경기 중 3경기에서 승점을 따내는 등 분위기 자체는 오세르보다 더 낫다고 볼 여지는 있습니다. 올 시즌 리그에서 가장 적은 8골을 득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득점 페이스는 제법 괜찮은 편인데, 파리 생제르맹전 이전 4경기에서 5득점으로 꽤 꾸준하게 득점력을 발휘했다. 마르세유를 2-1로 잡아본 경기도 있었던 만큼, 아작시오의 최근 저력은 무시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아작시오의 공격 방식도 상대 뒷공간이나 측면을 경유한 역습. 때문에 상대가 라인을 올리는 빈도가 높은 원정에서 오히려 성적이 좋다. 다만 오세르가 여타 다른 팀과는 다르게 라인을 높게 올리는 유형은 아니라는 점은 변수. 오세르도 라인을 낮추고 아작시오의 공격에 대비할 가능성이 높은데, 공격적인 전개가 아주 매끄러운 팀은 아니라 지공 면에서는 큰 신뢰를 주기 어렵다.

예상

언더 ▼(2.5)를 1순위로 삼는 것을 추천하겠다. 양 팀이 현재 승점 1점이 급한 상황이고, 1부리그에서는 상당히 조심스럽고 보수적인 운영을 선보이고 있는 상황. 최근 양팀이 맞붙은 세 번의 대결에서도 모두 0-0 스코어가 나오기도 했다. 오세르가 수비적으로 운영하고 있음에도 수비적 약점을 많이 드러내고 있고, 아작시오의 원정 역습 시퀀스가 괜찮다는 점을 이용해 아작시오의 승리를 점쳐볼 수도 있겠으나, 언더 ▼보다는 확률이 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