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트 (프랑스 1부 15위 / 패패승무승)

최근 3경기에서 패배가 없다. 올 시즌 유럽 대항전을 병행하느라 빡빡해진 스케줄을 견디지 못하고 하위권으로 처졌는데, 이제부터는 상승세를 발판 삼아 순위를 회복하는 데 집중해야 할 때다. 올 시즌 전반적인 순위는 실망스럽지만, 홈에서는 여전히 강세를 보이는 중. 최근 5경기에서 거둔 두 번의 승리도 모두 홈에서 기록한 것이었다. 다만 결정력 기복으로 인해 득점력이 일정하지 않다는 점은 염두에 두는 편이 좋다. 올 시즌 홈에서는 리그 기준 5경기 8골을 기록하고 있지만, 무득점 경기 비중은 40%에 달하고 있습니다. 수비 전력이 좋은 상위권 팀을 공략하는 데 어려움이 많은 상황입니다. 올 시즌 10위 이상의 팀을 상대로 무득점에 그친 경기가 3번이고, 멀티 골을 기록한 경기는 한 번 뿐이었다. 최근에는 실점을 줄이기 위해 많은 포메이션을 실험하고 있는데, 공/수 양면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 4-2-3-1을 쭉 밀고 나간다면 더 나아질 가능성은 있습니다.

▶클레르몽 (프랑스 1부 9위 / 승승승무패)

올시즌의 페이스는 꽤 괜찮다. 브레스트에게 덜미를 잡히기는 했으나, 그 이전 네 경기에서 패배를 당하지 않으면서 중위권에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았다. 올 시즌 클레르몽의 컨셉은 실리축구. 점유율보다는 컴팩트한 전개와 낮은 라인이 주가 되는 모습입니다. 이 전술이 가능한 이유는 공격전의 결정력이 상당히 좋기 때문. 최다 득점자인 사라세비치(AM / 12경기 3골 2도움)는 기대 득점 대비 두 배 이상 많은 골을 넣고 있는 상황이고, 키에이(FW)의 단기 페이스도 나쁘지는 않은 수준입니다. 벨라(LW)가 돌아온다는 것도 클레르몽 입장에서는 호재다. 다만 수비에서 조직력 문제가 드러나고 있는 중. 최근 치른 6경기에서 모두 실점을 허용한 상황입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수비라인에 뉴페이스를 대거 수혈했기 때문으로 보이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수비 전술이 자리를 잡는다면 조직력 문제도 해결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애초에 라인을 높이면서 수비 리스크를 크게 가지는 유형도 아니다.

예상

오버 ▲(2.5) 가능성을 높게 점치겠다. 클레르몽은 아직 수비 조직력을 100% 정비한 상황이 아니고, 낭트도 홈에서의 득점력은 높은 평가를 해줄 수 있습니다. 다만 낭트의 득점 기복이 올 시즌 꽤 이어지고 있는 편이기 때문에, 낭트의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 클레르몽이 실리적인 방식으로 재미를 톡톡히 보고 있기도 하고, 득점력도 꽤 괜찮은 수준까지 올라왔다. 핸디(-1.0)를 적용하고 클레르몽의 승리를 점치는 것이 그나마 안전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