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케04

헤르타 베를린 원정에서 막판 고비를 넘기지 못한 채 1-2 분패를 당했다. 리그 5연패 수렁에 빠져들며 꼴찌까지 추락하고 만 상황. 시즌 초반임에도 불구하고 크라머 감독을 경질하는 강수를 띄웠지만, 정식 사령탑을 선임하지 못함에 따라 연패 사슬을 끊어내지 못하고 있던 차였다. 결국 헤르타전 패배 직후 라이스 감독(전 보훔)을 새 사령탑으로 발빠르게 부임시켰다는 점이 눈에 띈다. 홈팬들 앞에서 데뷔전을 치를 예정인 만큼 이전 경기들보다 나아진 모습을 기대해 볼 만하다. 선수단 전체의 동기부여나 승부욕 면에서 달라진 모습이 기대된다. MF 살라자르, DF 카민스키를 비롯한 기존 부상자들 외에 추가 전력누수는 없다는 소식. 라이스 감독은 보훔 시절의 3-4-3 혹은 3-5-2를 가동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4경기 연속 무득점으로 침묵 중인 주포 FW 테로데(2골)가 새 감독의 전술 변화와 함께 부활포를 쏘아올릴 수 있을지 여부도 중요한 관건입니다. 올 시즌 홈 성적은 1승 1무 3패로 부진한 양상이며, 프라이부르크와의 최근 맞대결에서도 2무 4패로 6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 중입니다.

▶프라이부르크

주중 유로파리그에서 올림피아코스와 1-1로 비기며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다음 주 카라바흐 원정에 대한 부담을 덜어낸 만큼 주말 총력전이 예상되는 상황. 현재 리그 4위, 5위 프랑크푸르트에게 승점 1점 차로 쫓기고 있음을 감안하면 챔스 진출권 사수를 위해 이번 샬케전 승리가 요망된다. 일단 MF 살라이를 비롯한 기존 부상자들 외에 추가 전력누수는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주중 올림피아코스전 교체멤버 및 결장자들인 FW 횔러, 페테르센, MF 정우영, 에게슈타인, DF 쉴로터벡 중 3-4명은 주말에 선발 기회를 부여받을 것이 유력시된다. 일본 국가대표 MF 도안(2골 1도움)과의 주전 경쟁에서 밀리고 있는 정우영은 선발 출격 시 반드시 자신의 존재감을 어필해야 할 듯. 한때 샬케 소속이었던 주포 FW 그레고리취(4골)는 전 소속팀 상대로 부메랑을 겨누게 됐다. 올 시즌 원정 성적은 3승 2무 1패로 준수한 상태이며, 샬케 원정에서도 최근 3경기 0-0 무, 2-2 무, 2-0 승으로 우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예상

원정팀 프라이부르크의 6:4 우세를 예상. 전 보훔 감독 라이스를 부임시키는 승부수를 던진 샬케다. 단, 충격요법만으로 반등을 기대하기엔 준비 기간이 지나치게 짧았다고 본다. 꾸준한 상승세의 프라이부르크 상대로 역부족에 부딪히는 시나리오를 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