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치오 (이탈리아 1부 3위 / 승무무승승)

‘득점기계’ 임모빌레(FW, 이번 시즌 14경기 7골 5도움)의 부상에도 2연승에 성공하며 승승장구 중인 라치오. 최근 5경기 또한 3승 2무(10골 3실점)로 2골 이상 4회, 무실점 3회라는 효율도 굉장하지만, 이 중 4경기는 상대보다 점유율을 앞서며 주도권을 잡는 것도 매우 능숙하다. 때문에 주전 공격수 결장 이슈만으론 무너뜨리기 어렵다. 그러나 라치오는 이번 경기에 위험 요소 한 가지를 안게 되었다. 팀의 공격을 조율하는 ‘에이스’ 밀린코비치-사비치(AMC, 최근 7경기 3골 2도움)가 현재 경고가 4번 쌓인 상태다. 만약 이번 경기에서 경고를 받게 된다면 다음 상대이자 지역 라이벌인 ‘AS 로마’ 전에서 결장한다. 때문에 상대의 강한 압박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국면입니다. 다행히 자카리니(AML, 최근 5경기 2골 1도움), 안데르송(FW, 최근 4경기 1골 2도움), 페드로(FW, 최근 4경기 2골 1도움) 등 주요 공격 자원들이 최근 2경기에서 3골 2도움을 합작하며 건재한 공격력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한시름 놓을 순 있을 것. 공격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많은 것은 사실이나 임모빌레의 유무에 따른 무게감 차이는 매우 크다. 평균 신장 188.7cm인 상대 중앙 수비를 뚫지 못한다면 경기 내내 아쉬움이 남을 것.

▶살레르니타나 (이탈리아 1부 11위 / 패패승패승)

10월 성적 2승 2패(3골 8실점)으로 3무 1패에 그쳤던 9월의 악몽에서 어느 정도 벗어난 살레르니타나. 하지만 원정은 5경기 3무 2패(3골 10실점)로 아직 승리가 없다. 반전의 계기를 만들어야 하는 이 시점에 강력한 상대를 만났는데, 다행히 352 포메이션을 중심으로 중앙을 단단하게 구축하는 전술을 사용해서 433을 주로 사용하는 라치오의 공격-미드필더 라인 상대로 대등한 숫자 싸움이 가능하다. 팀의 ‘주포’ 디아(FW, 최근 10경기 4골 2도움)와 피옹테크(FW, 최근 6경기 2골)의 득점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역습 시 정확한 크로스를 올려줄 마초키(MR, 이번 시즌 키패스 21회)의 오른발도 있어 단순한 공격루트로 해법을 찾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중앙에서 궂은 일을 맡는 마조레(경기당 태클 2.5회, 파울 1.3회, 인터셉트 0.8회)의 부상으로 수비에서 부담이 커진 상태다.

예상

라치오의 승리를 예상한다. 밀린코비치-사비치의 기용이 껄끄러운 것은 사실이나 임모빌레 없이도 공수양면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살레로니타나 또한 라치오의 약점을 공략할 포인트가 있기 때문에 강력한 한방을 노릴 공산이 크다. 라치오의 공격력과 전술적 요소로 보아 오버 ▲(2.5 기준)로 접근하는 것을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