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쾰른

슬로바코 원정에서 1-0 신승을 거두고 컨퍼런스리그 16강 진출 희망을 이어가는데 성공했다. 단, 경기가 하루 연기됨에 따라 금요일에 부담스러운 일정을 소화하고 안방으로 돌아온 상황. 리그전 기준으론 이전 주말 마인츠전 대참사(0-5)와 함께 11위로 추락하고 만 상태다. 이번 홈경기를 통해 분위기를 반전시켜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단, 기존 부상자들에 이어 DF 헥토어, 킬리안, 페데르센 3인방이 부상 및 징계로 추가 이탈했다는 점, 부상병동 스쿼드로 컨퍼런스리그 일정을 병행해야 한다는 점 등은 결코 가볍지 않은 부담으로 다가온다. 다음 주중 니스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16강 진출이 가능한 상태이기도 하다. 최상의 컨디션으로 호펜하임을 상대하긴 어렵다고 봐야 할 듯. 반면 도르트문트에서 건너온 FW 티게스(3골)의 폼이 올라오는 추세라는 점에는 나름 힘이 실린다. 올 시즌 홈 성적은 3승 1무 1패로 강세가 돋보이지만, 호펜하임과의 최근 맞대결에선 내리 8연패를 당하는 등 천적관계나 다름없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호펜하임

바이에른 뮌헨과의 홈경기에서 0-2로 무릎을 꿇고 공식경기 2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현재 순위는 9위지만, 6위 라이프치히와의 승점 차가 2점에 불과한 상황. 이번 쾰른전 승리 시 유럽무대 진출권 재도약을 기대해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쾰른과 달리 올 시즌 유럽 대항전에 불참 중이라는 점, 그로 인해 리그전에만 힘을 집중시킬 수 있습니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체력 및 뒷심 면에선 우위를 나타내는 밑그림이 그려진다. 부상으로 이탈해 있던 에이스 FW 크라마리치(3골 2도움)가 이전 주말 뮌헨전을 통해 복귀했다는 점에도 큰 힘이 실린다. 이번 주말에는 선발 출격이 유력하다는 소식. 반면 FW 다부르(4골)는 추가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크라마리치-루테르 투톱 가동으로 그 공백을 대체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올 시즌 원정 성적은 2승 1무 2패로 승률 5할이며, 쾰른 원정에선 4연승 포함 5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 중입니다.

예상

원정팀 호펜하임의 6:4 우세를 예상. 부상병동 스쿼드로 다음 주 컨퍼런스리그 최종전에 올인해야 하는 쾰른입니다. 수비진에 심각한 수준의 추가 전력누수가 발생한 상태이기도 하다. 호펜하임과의 지독한 천적관계까지 감안하면 원정 승을 예상하는 편이 합리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