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트윌란 (덴마크 1부 8위 / 승승무패패 / 48.60m 파운드)

라치오전에서 무패행진이 끊기더니, 리그에서도 오데세에게 일격을 당하면서 연패까지 기록하고 있습니다. 일단 이 경기를 이기고 라치오가 페예노르트를 잡아본다면 미트윌란도 가능성이 없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올 시즌 리그에서는 홈에서 득점 난조로 인해 고통받고 있지만, 유럽 대항전 홈 두 경기에서는 모두 멀티 득점에 성공했다. 라치오를 상대로는 5-1 대승을 거둔 만큼, 무시하기 어려운 전력임에는 사실. 홈에서는 상당히 중앙에 힘을 주면서 4-3-3 기반의 공격적인 축구를 하는 빈도가 잦다. 측면 드레예(RW/ 14경기 8골)가 주 득점원 역할을 맡고, 전방의 카바(FW / 15경기 2골 4도움)는 양 측면과의 연계에 집중하는 스타일. 원래 최전방에 서는 빈도가 많았던 드레예의 득점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선택으로 보이는데, 공격적인 효과는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다만 공격적인 운영으로 인한 수비 리스크는 크다. 리그에서도 홈 무실점 기록은 없고, 유럽 대항전에서도 이는 마찬가지. 물론 유럽대항전의 경우는 상위 전력인 페예노르트와 라치오를 만났다는 것을 감안해야 하나, 기본적으로 높은 라인으로 인한 뒷공간 리스크를 메우기 어려워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이번 경기에서 미트윌란이 수비적으로 나올 이유가 없는 상황이라, 수비적으로 리스크를 꽤 안고 경기를 치를 가능성이 높다.

▶스투름그라츠 (오스트리아 1부 2위 / 승승무승승 / 36.38m 파운드)

10경기 무패를 달리면서 좋은 기세를 달리고 있는 중. 스투름그라츠의 경우에는 이번 경기에서 무승부만 기록한다면 다음 라운드 진출에 성공하게 된다. 수비적인 전형을 짤 가능성이 높다. 무승부만 거두어도 되는 상황에서, 무리하게 전진하면서 수비적인 리스크를 질 이유가 없는 상황. 올 시즌 중앙 지향적인 4-3-1-2를 주력으로 쓰면서 수비시에는 최대한 상대의 중앙 진입을 막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도 하다. 다만 이로 인해 측면에 강점을 가진 팀에게는 꽤 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페예노르트에게 0-6으로 참패를 당한 것이 그 예다. 미트윌란이 측면 자원들의 파괴력을 극대화시키는 전술을 쓰고 있기 때문에, 측면 공간 허용으로 인한 실점 가능성은 꽤 큰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공격력은 다소 낮게 보는 편이 좋다. 앞서 언급했다시피 무리하게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지는 않을 것이고, 올 시즌 스투름그라츠의 유럽 대항전 득점 성적은 5경기 4골에 그치고 있기 때문. 리그에서도 최다 득점 순위는 중위권이고 시즌 최다 득점자인 에메가(FW)의 성적도 10경기 3골로 만족스러운 상황은 아니다.

예상

미트윌란이 공격적으로 나올 것입니다. 미트윌란이 득점을 기록할 가능성은 꽤 높은데, 측면의 파괴력을 주무기로 삼는 팀인데다 슈투름그라츠가 중앙 지향적인 포메이션을 가동하고 있어 측면에 공간을 꽤 많이 허용하고 있기 때문. 슈투름그라츠의 유럽 대항전 득점력이 변수이기는 하나, 미트윌란도 공격적인 기조로 나오느라 수비 리스크를 상당히 많이 가지는 경기가 될 수 있습니다. 오버 ▲(2.5)를 겸해도 좋은 경기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