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되/글림트 (노르웨이 1부 2위 / 패승승패패 / 19.62m 파운드)

이전 조별예선 취리히(2-1 / 패) 에게 일격을 맞으며 16강 진출에 탈락했다. 무엇보다 크누트센 감독의 수비 전략, 높은 라인과 강한 압박 전술의 명확한 ‘수비 리스크’가 발목을 잡은 상황. 특히 확실한 ‘리더’의 부재로 평균 24.2세의 어린 자원들의 미숙한 경기 운영도 한 몫 했다. 더군다나 중앙수비 로데(CB / 32세) – 모에(CB / 30세)의 느린 주력으로 인해 상대의 속공 전개와 침투 패턴을 제어하지 못한 모습. 가뜩이나 네달란드 리그내 공격 페이스 3위인 PSV의 공격진을 제어하긴 어렵겠다. 또한 공격진의 득점 생산성 문제도 염려스럽다. 평소 꾸준한 득점 지원에 비해 상위 전력 상대론 철저히 침묵했던 상황. 올 시즌 상위 전력 5개팀 상대 2무 3패로 무너졌던 모습. 물론 ‘역습의 첨병’ 에스폐요르(FW) – 펠레그리노(FW) – 솔바켄(FW)을 활용한 적극적인 침투 패턴으로 일격을 가한 것은 위안인 점입니다. 단, 이전 맞대결(1-1 / 무)에서 상대 1.5군의 주도적인 경기 운영에 침묵했던 점을 인지해야 할 것.

▶PSV (네덜란드 1부 2위 / 승패패승승 / 196.20m 파운드)

반대로 이전 UEL 아스널(2-0 / 승)경기를 잡으며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단, 이번 일정으로 조1위 수성도 가능하기에 이전 리그 경기 주축 선수들의 로테이션을 가동한 상황. 다시금 공격진의 화력을 기대해도 좋을 것. ‘에이스’ 각포(FW)를 필두로 한 속공 플레이 뿐만 아니라 살아난 더 용(FW)의 페이스도 인상적인 모습. 특유의 제공권 플레이를 통한 크로스 패턴도 가미되며 더욱 득점 생산성이 증가한 상태. 1.5군 출전하더라도 이들의 다양한 공격 패턴을 통해 득점은 어렵지 않을 것. 또한 안정적인 공수 밸런스도 단연 돋보인다. 이전 흐로닝언(4-2 / 패) 경기 이후 평소의 극단적인 공격 방식을 다소 내려놓은 모습. 특히 좌우 풀백 음웨네(RB) – 맥스(LB)의 공격 참여를 철저히 제어하며 측면 배후 공간 리스크의 어느정도 해답을 찾은 모양새다. 원채 주도적인 경기 운영과 특유의 압박 시스템으로 실점 자체도 많지 않기에 크게 무너질 공산은 적겠다.

예상

PSV의 승리를 점친다. 무엇보다 압도적인 전력 차이와 주축 선수들의 로테이션 가동을 마친 PSV가 유리한 상황. 특히 이번 일정으로 조 1위도 가능한 PSV와 달리 동기부여가 결여된 보되/글림트의 상황도 특기할 만하다. 물론 1.5군 정도의 로테이션 자원들이 나오더라도 주전/비주전 격차가 근소한 장점을 갖고 있기에 무난하게 승리할 것으로 본다. 단, 양팀의 공격적인 전술 기조와 불안한 보되/글림트의 수비진을 고려할 때 오버 ▲(2.5 기준) 접근이 유력하겠다.